초선 공부모임서 야권 결집 중요성 역설

▲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왼쪽)가 2일 서울 여의도 정치문화플랫폼 하우스(How's)에서 열린 국민의힘 초선의원 모임 '명불허전 보수다' 온라인 초청 강연에 참석, 김승수 의원과 인사하고 있다. © 연합뉴스
▲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왼쪽)가 2일 서울 여의도 정치문화플랫폼 하우스(How's)에서 열린 국민의힘 초선의원 모임 '명불허전 보수다' 온라인 초청 강연에 참석, 김승수 의원과 인사하고 있다. © 연합뉴스

 

[공감신문] 윤정환 기자=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2일 내년 예정된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 승리를 위해서는 야권 전체가 뭉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 대표는 이날 오전 국민의힘 초선 모임 ‘명불허전 보수다’ 초청강연에서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는 굉장히 어렵다”며 “(이기려면) 야권 전체가 모여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당정에 실망한 사람이 많아서 야권이 이길 거라고 낙관적으로 생각하는 것은 굉장히 큰 착각이다”고 덧붙였다.

 

안 대표는 여권과 야권의 지지율이 20%가량 차이 나는 점을 언급하며 제1야당인 국민의힘이 큰 호감을 이끌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당정의 경우 선거 전 쓸 수 있는 수단이 많다고 설명했다. 

 

그는 “선거는 언택트 선거로 조직선거가 될 것”이라며 “선거 기간에 갑자기 백신을 도입한다는 뉴스를 퍼뜨릴 수도 있다”고 전했다.

 

안 대표는 “반문연대만으로 이길 수 없다는 건 나름대로 객관적 분석에 기인했다”며 “야권 전체가 모여 혁신 플랫폼을 구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백브리핑에서 현재 국민의당의 상황에 대해 “마찬가지로 여러 가지로 힘든 상황”이라며 “(김종인 국민의당 비대위원장과) 열린 장에서 서로 의견을 교환하는 게 필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김종인 비대위장을 열린 장에 초청하겠냐는 질문에 “이번 열린 장에서는 제가 초청받아 말씀드렸고 저희도 이런 장을 통해 초청해서 말씀을 들을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며 “그게 진행되다 보면 조금 더 발전된 형태가 만들어 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 대표는 야권의 발전된 형태에 대해 “합리적인 진보까지 함께 참여할 수 있어야 하고 이슈 중심으로 모여 거기에 대해 국민들께 어떤 내용을 전달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외 안 대표는 서울시장 후보 출마에 대해서는 “출마하지 않을 것”이라며 “서울시장 후보가 결정되면 전력을 다해 도울 생각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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