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23억원 은마아파트 녹물 발생 안타까워해”

▲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국회의원     ©연합뉴스
▲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국회의원     ©연합뉴스

 

[공감신문] 윤정환 기자=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의원은 28일 나경원 전 의원을 겨냥해 “23억원 아파트 녹물은 안타깝고 23만 반지하 서민 눈물은 눈에 잘 안 들어오나”라고 지적했다.

 

우 의원은 이날 오후 자신의 SNS를 통해 “어제 나 의원이 강남 은마아파트를 찾아 용적률을 높이고 35층 층고제한도 풀겠다고 약속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은마아파트 현재 시세는 32평형이 23억원에 달하고 만약 용적률을 높여 재건축을 하면 예상가액은 50억원에 이를 예정”이라며 “서민은 평생 꿈도 꾸지 못할 아파트”라고 전했다.

 

우 의원은 “문득 강북 반지하에 살고 계신 장애인 부부가 떠올랐다”며 “볕도 잘 들지 않고 집안 곳곳 곰팡이가 슬어있었다. 무엇이 먼저인가. 무엇을 먼저 해야 할까”라고 반문했다.

 

그는 “오래된 은마아파트 상황도 안타깝지지만 반지하에 사는 서민들을 위한 주거 정책이 먼저다”고 강조했다.

 

앞서 나 전 의원은 전날 은마아파트를 찾아 실태를 둘러본 후 “시장이 된다면 주민들이 원하는 재건축이 제대로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부동산 정책기조를 설명했다.

 

반면 같은 날 우 의원은 전국순회정책엑스포 서울에서 균형발전을 강조했다. 그는 “강남과 강북이 균형 있게 발전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강북의 낙후한 지역 재개발·재건축을 부분적으로 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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