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래에셋 센터원 빌딩     
▲ 미래에셋 센터원 빌딩     

 

[공감신문]염보라 기자=미래에셋대우가 금융투자업계 최초로 연간 영업이익 1조원 시대를 열었다.

미래에셋대우는 지난해 연결기준 잠정 영업이익 1조1047억원, 세전이익 1조1284억원, 당기순이익 8183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전년 대비 각각 52%, 26%, 23% 증가한 수치로, 금융투자업계 최대실적이다.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호실적 배경에 대해 "해외사업부문, 자산관리(WM), 기업금융(IB), 트레이딩 등 전 영업부문에서 고른 실적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본격적인 머니무브 시대를 맞아 철저한 리스크 관리를 바탕으로 균형잡힌 수익구조를 공고히 하고, 질적 성장을 통해 글로벌 탑티어IB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미래에셋대우는 이날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약 1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발표했다.

 

 

공시에 따르면 이번에 취득 예정주식은 보통주 1050만 주로, 유통주식 수의 약 2.1%에 해당한다. 미래에셋대우는 이달 29일부터 4월 28일까지 3개월 이내에 장내 주식시장에서 매수를 완료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 4차례에 걸쳐 약 3727억원(5000만주)의 자기주식을 취득하고, 1300만주를 소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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