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골이는 현재 대한민국 성인 남성의 60%, 여성의 40%가 겪고 있을 만큼 흔한 질환 중 하나이다. 하지만 코골이는 숙면을 방해하고 증상이 심해지면 수면무호흡증이 발생할 수 있는 위험한 질환이기도 하다.

수면무호흡증은 자는 도중 10초 이상 숨을 쉬지 않는 것을 말하는데, 이 증상이 계속되면 몸의 산소공급량이 부족해져 뇌혈관질환, 심혈관계 질환 등의 심각한 질병을 유발할 수 있다.

또한 부정맥과 고혈압 그리고 뇌졸중, 당뇨, 폐질환 등과 같은 합병증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코골이 치료를 통해 수면무호흡증을 치료해야 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코골이 치료라 하면 수술적인 방법을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는 기도 공간 확장에 초점이 맞춰져 있기 때문에 근본적인 코골이 치료 방법이 될 수 없다.

코는 비강과 부비동의 구조로 이루어져 있는데 다양한 원인으로 숨이 지나가는 통로가 좁아지게 되면 마찰음이 생기고 통로가 좁아지는 만큼 마찰음이 커져서 코골이 소리가 심해진다.

그리고 숨구멍이 좁아지면 수면 중 코로 숨 쉬는 비강호흡이 힘들어져 구강 호흡을 하게 되는데, 그로 인해 입은 건조한 상태가 되며 혀 근육이 이완되어 혀가 후방으로 말려 들어가면서 공기 통로를 폐쇄하여 수면무호흡증이 생긴다.

코숨한의원 네트워크 목동점 푸른한의원의 서은미 원장은 “코골이는 비강과 부비동의 상태 악화로 인해 잠을 잘 때 코로 숨을 쉬는 숨구멍이 좁아져서 생기게 되는 것이다.”며 이어 “코골이는 기도 공간을 넓히는 치료를 하는 것이 아니라 구강 호흡을 하지 않도록 비강과 부비동을 열어주어 비강호흡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관건이다.”라고 전했다.

평소 수면 후 침을 삼킬 때 목 안이 건조한 느낌이 들거나, 목이 칼칼하게 느껴지고, 입술이 건조한 느낌이 들면 코골이∙수면무호흡증을 의심해 봐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