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월 M버스 좌석예약제 도입, 김포 한강신도시․화성 동탄서 서울역 오가는 2개 노선 시범 운행

장시간 대기, 탑승 불확실성 등 현행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오는 3월부터 M버스의 좌석예약제가 시범 운영된다.

[공감신문] 오는 3월부터 경기도와 서울을 오가는 M버스를 스마트폰으로 예약하고 탈 수 있게 된다. 

국토교통부 최정호 2차관은 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장시간 대기, 탑승 불확실성 등 현행 M버스의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오는 3월부터 좌석예약제를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시범 운행되는 노선은 김포 한강신도시와 서울역을 오가는 M6117과 화성 동탄과 서울역을 오가는 M4403 등 2개 노선이다. 

수도권 광역도시와 서울을 연결하는 M버스는 출퇴근 시간 많은 이용객이 몰리는데다가 입석이 금지된 탓에 정류장에서 오래 기다려도 만석으로 탑승하지 못하는 불편을 겪는 경우가 많았다. 

일부 승객들은 탑승을 위해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해 한 정거장 혹은 두 정거장 전으로 역이동하는 불편이 불편을 낳는 사례가 있어 왔다. 

이런 불편을 해결할 수 있는 좌석예약제는 모바일 앱으로 좌석을 예약하고 탑승 시 교통카드를 태그하면 예약정보 확인과 결제가 동시에 이뤄지는 방식이다.

사전에 모바일 앱에 가입하면서 교통카드 정보를 등록해야 예약정보 확인과 환승 할인이 가능하다.

시범 운행은 승객이 가장 많이 몰리는 출근시간대 하루 3회로 실시되며 정류장 점검 등 현장 실사를 거치면서 운행 노선이 변경될 수도 있다.

이와 함께 다른 승객의 피해를 막기 위해 예약만 하고 탑승하지 않은 경우 철도, 항공 등과 비슷한 수준의 취소 수수료가 부과될 예정이다. 

최정호 차관은 “노선별로 예약제와 비예약제를 적절히 배분해 새 시스템에 익숙하지 않은 고령자 등을 배려할 것이다. 예약이 몰리는 노선에는 차량 증차도 검토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오는 3월부터 시범 운행되는 M버스 좌석예약제 도입과 같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이들의 불편이 지속적으로 사라질 수 있는 방안들에 대한 연구가 꾸준히 이뤄지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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