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신문] 최근 친환경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며, 일상 생활에서 사용하는 물건들도 친환경제품을 선호하는 이들이 증가하고 있다. 

집, 사무실 등에서 사용하는 가구도 마찬가지다. 저렴한 MDF소재 가구가 아닌 원목가구를 선택하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다.

저가의 가구들에 사용되는 자재인 MDF 등에서 검출되는 포르말린, 페놀, 멜라민 등의 유해물질은 새집증후군의 원인이 된다. 

저렴한 가구소재인 MDF에 비해 원목가구는 화학물질, 접착제 등이 거의 들어가지 않아 아토피나 천식 등이 있는 아이들이 쓰기에도 좋다.

원목가구는 실내의 습도조절을 하는데에도 효과가 있다. 실내의 습도가 높아지면 습기를 빨아들이고, 건조할 때는 머금었던 습기를 배출한다.

단, 이런 특성이 있기때문에 습도변화가 자주 일어나면 가구에 변형이나 곰팡이, 해충이 생길 수 있어 규칙적인 환기가 필요하다.

가구에 사용되는 원목은 종류도 다양해 소비자 취향에 맞게 선택이 가능하다. 

엘다 원목의 경우 오리나무 원목으로 항균능력이 뛰어나고, 목재의 성질이 단단하며, 원목의 자연스러운 색감이 잘 표현된다. 

멀바우 원목의 경우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에서 서식하는 활엽교목으로 온도변화와 습기에 강한 하드우드다. 

오크 원목은 단단하고, 무거우며, 변형이 적어 가구로 많이 사용된다. 내구성이 강하고 고급스러운 목질의 툭수목이다. 

원목가구를 선택함에 있어 미리 알아둬야할 점 중 하나는 바로 '옹이무늬'다. 원목의 특성상 색상과 무늬, 결방향이 다를 수 있고, 가지가 뻗어나간 자리에 자연스러운 옹이무늬가 생겨있을 수 있다.

이 부분은 하자가 아닌 자연스러운 원목의 특성으로 완전히 깔끔한 것을 좋아하는 이들이라면, 선택을 고려해봐야 할 것이다. 

결혼과 이사, 인테리어 등으로 가구 구입을 계획하는 이들이 많다. 원목가구는 가격은 조금 비싸지만, 신체와 정신의 건강을 위한다면 합리적인 선택이 될 수 있다.

아울러 가구의 선택이 가족의 건강은 물론 집안의 분위기까지 좌우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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