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스타 마돈나의 냉장고에서 빠지지 않는 게 대표적인 마이너스칼로리 식품 ‘자몽’이다. 이 과일은 60세의 나이에도 탄탄한 몸매를 유지하는 비결로 꼽힌다. 

다이어트의 8할은 식이요법이 차지하는 만큼 음식을 고를 때에는 체중감량에 유리한 ‘마이너스칼로리’ 제품을 선택하는 게 도움이 된다.

마이너스칼로리라고 해서 칼로리가 없다는 의미는 아니다. 분명 열량은 존재하지만 섭취 후 식품 자체의 칼로리보다 해당 식품을 소화시키는 데 소모되는 칼로리가 더 높아 결과적으로 살이 덜 찌기 때문에 이같은 명칭이 붙었다. ‘네거티브 칼로리’ 음식이라고도 한다.

자몽은 100g당 30kcal의 저칼로리 식품이다. 칼륨과 비타민C가 풍부해 하루 반 개만 섭취해도 하루 비타민C 권장량을 충족할 수 있고, 칼륨 효과로 부기를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된다.

펙틴 함유량도 높아 체내 콜레스테롤 수치를 개선하고 혈당을 떨어뜨리기도 한다. 수분이 과 식이섬유가 풍부해 공복감 해결에 탁월하다. 실제로 해당 과일로 주스로 만들어 마시면  포만감이 오래 유지되고 식욕이 억제돼 과식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겨울에는 따뜻한 차로 만들어 마시는 것도 좋다.

실제로 ‘영양학과 대사’(Nutrition & Metabolism)에 실린 논문에 따르면 비만한 성인을 대상으로 12주간 식사 전 자몽을 먹인 결과, 섭취 그룹은 그렇지 않은 그룹에 비해 평균 체중의 7%가 감량된 것으로 나타났다. 

자몽은 다이어트뿐만 아니라 피부미용 및 모발관리에도 탁월해 여성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과도하게 분비되는 유분기를 컨트롤하고 모공이 늘어지는 것을 막아 매끈한 피부로 돌려주며 풍부한 비타민A·C는 모발 성장에도 도움을 준다. 

단, 고혈압약이나 고지혈증 치료제를 복용하는 환자는 대사 과정에서 약효를 떨어뜨릴 우려가 있어 피하는 게 좋다. 신장결석을 가진 환자도 삼간다.

최근에는 자몽을 그대로 넣은 클렌즈 주스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뷰티푸르츠’로 손색없는 자몽을 매일 손질해 주스로 만들기란 번거로운 일이다. 

디톡스주스 전문업체 클린케어는 이같은 수고를 덜어주기 위해 첨가물 없이 1개 반 분량의 자몽, 피쉬콜라겐, 메이플시럽을 한데 담은 ‘자몽디레몬톡’ ‘레드자몽톡’ 등 건강한 디톡스 드링크를 선보이고 있다. 바로 섭취하거나 따뜻한 물에 섞어 차처럼 마셔도 된다. 

클린케어 대표는 “과일 고유의 성분을 최대한 유지하되 일상에서 편하게 즐길 수 있는 티를 만들고 싶어 자몽디톡스를 만들게 됐다”며 “많은 분들이 큰 사랑을 주고 계셔서 앞으로도 더 좋은 차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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