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럽 "민주당,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지지층, 무당층 등에서 고르게 상승"

[공감신문] 더불어민주당 소속 안희정 충청남도 지사는 그동안 합리적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큰 폭은 아니지만 지지율을 꾸준히 상승시켜 왔다.

그러나 최근 여론조사 결과 지지율이 급등했다는 사실이 밝혀져 많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한국갤럽이 지난 7∼9일 전국 성인남녀 1천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신뢰도 95%, 표본오차 ±3.1%포인트)에 따르면 안 지사의 지지율은 19%로 같은 기간 9%포인트 급등했다.

갤럽 측은 안희정 지사의 지지율에 대해 "충청권, 20대와 40·50대, 그리고 민주당뿐 아니라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지지층, 무당층 등 대부분의 응답자 특성에서 고르게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반면 문재인 전 대표에 대한 선호도는 29%로 집계돼 지난주보다 3%포인트 떨어졌다.

더불어민주당 안희정 충남 지사와 문재인 전 대표 (왼쪽부터)

이번 조사에는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직무 평가도 포함됐다. 조사 결과 '잘하고 있다' 40%, '잘 못하고 있다'는 답변이 49%를 기록했다.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에 대해 찬성하는 응답률은 79%로 반대 의견(15%)을 크게 앞섰다. 이는 지난해 12월 국회 탄핵소추안 표결 직전과 비슷한 수준이다.

정당지지도는 민주당이 40%로 정당들 중 가장 높았다. 이어 새누리당 13%, 국민의당은 12%, 바른정당은 7%로 각각 집계됐다.

새누리당과 국민의당은 지난주보다 모두 2%포인트씩 올랐지만, 바른정당은 1%포인트 떨어졌다.

갤럽 측에 따르면 안 지사의 지지율은 민주당뿐 아니라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지지층, 무당층등에서 고르게 상승했다. 이는 안 지사가 합리적이라는 의견을 방증하는 결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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