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메디쿱(대표: 박명규)은 한국식품연구과 베타현미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2018. 11.)하였다고 밝혔다.

한국식품연구원(원장 박동준, 이하 ‵식품연‵) 최희돈, 홍정선 박사 연구팀은 식물성 유기산을 활용하여 잡곡 자체의 난소화성 성분, 즉 저항성전분(Resistant starch, RS)의 함량을 높일 수 있는 저항성전분 베타현미 제조기술을 개발해 케이메디쿱과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저항성전분(RS)은 식이섬유소와 같이 섭취 시 소장에서 소화되지 않고 대장 미생물에 의해 분해되어 프로피온산과 같은 단쇄 지방산(Short Chain Fatty Acid)을 생성한다. 이는 대장암과 직장암 억제, 혈당저하, 프로바이오틱 미생물 성장, 담석생성 감소, 저분자 콜레스테롤 감소, 지방 축적 방지와 미네랄 성분의 흡수 증가 등 다양한 생리적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베타현미 기술은 쌀 또는 잡곡으로 밥을 짓는 과정을 활용하여 잡곡 자체의 저항성전분 함량을 높이는 방법으로 전분을 따로 분리하여 저항성전분 함량을 높이는 기존의 방법들과는 차별화되며 쌀을 주식으로 하는 우리나라의 식습관을 고려할 때 다이어트나 당뇨환자용 기능성 잡곡으로 활용될 수 있다.

베타 저항성전분 잡곡은 잡곡의 가수단계에서 구연산을 첨가한 후 고온고압 상태에서 레토르트 처리하여 전분의 수산기와 구연산 사이의 에스터 결합을 유도하고, 이를 수분함량 10% 이하로 건조 시 탈수축합 반응에 의한 가교결합(cross-linking) 형성을 촉진시켜 소화효소의 분해작용에 대한 저항성을 갖는다. 

구연산의 농도를 3%까지 높였을 때 농도 의존적으로 현미의 저항성전분 함량이 증가하였고, 일반 현미에 비해 저항성전분의 함량이 최대 3.2배 증가한 베타현미가 되었다.

여러 종류의 식물성 유기산을 사용(3%)하였을 때 아스코르빈산(8.40%)과 말산(8.29%)의 경우 구연산(8.51%)과 비슷한 수준의 저항성전분 함량을 나타냈다.

케이메디쿱 관계자는 “현재 베타현미에 대한 시장 반응이 뜨거우며, 많은 분들이 먼저 알고 찾아와 주신다”며 베타현미를 이용한 다양한 제품이 개발 중이라고 전했다.

현재 베타현미는 베타그레인몰에서 FMD5베타현미라는 제품으로 개발하여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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