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전 8시 30분쯤 서울 연희동 자택서 출발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전두환 전 대통령이 부인 이순자 여사와 함께 11일 광주지법에서 열리는 재판에 출석하기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자택을 나서고 있다.

[공감신문] 전지선 기자=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전두환 전 대통령이 11일 재판 출석을 위해 광주지법으로 출발했다.

전씨는 이날 오전 8시 30분쯤 이순자 여사와 서울 연희동 자택을 나와 승용차를 이용해 광주로 출발했다.

그동안 알츠하이머, 독감으로 재판에 참석하지 않았던 전씨는 이날 다른 이들의 부축을 받지 않고 혼자 걸어나와 승용차에 탑승했다.

앞서 전씨는 5·18 광주민주화운동과 관련, 2017년 펴낸 회고록에서 고 조비오 신부의 증언이 거짓이라고 비난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광주지법 재판부는 전씨가 2차례 출석을 거부하자 구인장을 발부했다.

전씨는 이날 오후 1시 30분쯤 광주지법에 도착해 2시 30분부터 201호 법정에서 재판이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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