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통해 "야당 대선 주자들의 태도가 심히 우려된다"

[공감신문] 자유한국당 심재철 국회 부의장이 야권 대선후보들에 “북한 앞에만 서면 작아지고 모호한 태도로 일관하는 태도가 심히 우려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자유한국당 심재철 부의장

심재철 부의장은 21일 보도자료를 통해 “김정남 피살에 연루된 북한 용의자가 명백히 드러났는데도 야당은 ‘북한이 했다면…’이라는 가정법으로 엄중한 테러에 모호한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야당은 북한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인정한 후에야 북한의 소행이라고 말할 것인가. 북한은 그동안 우리한테 가했던 아웅산 테러, KAL기 테러 등 모든 테러에 대해 자신들이 한 짓임을 한 번도 인정한 적이 없다는 사실을 야당은 모르냐”며 비판했다.

그러면서 “야당은 누구의 눈치를 보길래 이러는 것인가”라면서 “북한의 반인륜적인 만행을 보고도 야당이 비난하지 못하는 등 당당하지 못한 이유가 국민들은 궁금할 따름”이라며 의문을 제기했다.

심 부의장은 “국민이 이 같은 야당 대선 주자들에게서 안보 불안감을 느끼는 것은 당연하다”면서 “대통령의 제일의 책무가 국가와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것인데도 이처럼 미적거리면서 의혹을 키우는 태도로 어떻게 대통령을 하겠다는 것인지”라며 우려를 드러냈다.

앞서 사건 당사국인 말레이시아 당국과 우리 정부는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인 김정남을 암살한 배후가 북한 김정은 정권으로 보인다고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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