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GettyImagesBank)

미세먼지가 날이가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미세먼지 해방을 꾀하며 여러가지 미세먼지 대책들이 논의되고 있지만, 아직 그렇듯한 효과는 체감하기 힘들다. 미세먼지가 계속 공기 중을 떠돌자 미세먼지 마스크가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어떤 마스크를 사용해야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까지 막을 수 있는지, 또한 부작용은 없는지 자세히 살펴보자.


폐까지 직접 간다? 위험한 미세먼지

미세먼지는 공기 중에 떠도는 2.5~10 마이크로미터 크기의 입자다. 입자가 눈에 직접적으로 보이지 않아 간과하는 경우도 있지만 미세먼지는 우리 몸에 매우 좋지 않다. 미세먼지는 호흡기를 망가트리고, 심혈관계 질환에 걸릴 위험이 증가한다. 초미세먼지는 폐에 바로 침투할 수 있어 더 조심해야 한다.


미세먼지에 노출된 사람은 기침과 호흡이 힘들어질 수 있고 부정맥 위험도 증가한다. 여려 질환의 원인이 되는 미세먼지는 세계보건기구 WHO에게 1급 발암물질 판정을 받기도 했다. 가족 중 노약자가 있다면 미세먼지에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몸이 아직 완전히 발달하지 않은 아이는 호흡기나 폐 관련 만성 질환에 걸릴 수 있기 때문이다.


미세먼지 마스크 무조건 사면 안 돼

의약외품인 미세먼지 마스크는 겉 포장지에 의약외품 표시가 있다. 부직포나 면으로 제작된 일반 마스크는 미세먼지를 막아주지 않는다. 유해물질 방지 마스크들에는 얼마나 작은 입자까지 막아낼 수 있는지 알려주는 KF(숫자) 가 쓰여 있다. KF80은 황사 마스크로 0.6㎛ 크기의 미세입자를 80% 이상 걸러낸다. KF94는 0.4㎛ 크기의 입자 94%, KF99는 99%를 걸러낸다. 미세먼지는 KF80 이상 마스크를 써야 하며 미세먼지보다 작은 초미세먼지까지 막으려면 KF94 이상 마스크가 좋다.


미세먼지 마스크 부정적 의견도 나와

일각에서는 마스크 사용이 위험할 수 있다고 우려의 목소리를 높였다. 미세먼지 관련 시사 프로그램에 출연한 장재연 교수는 "마스크 착용이 위험할 수 있다"고 전했다. "마스크를 쓰면 숨이 막히는데, 우리 몸이 바로 반응이 보이는 것이 제일 나쁘다"라고 덧붙였다.


해외도 미세먼지 마스크에 대한 위험을 경고했다. 미국은 '호흡기, 심장에 관련된 질환을 가진 환자는 의사와 상의한 후 착용하라'고 적혀있다. 홍콩도 '호흡활동을 증가시키기에 아이들의 착용을 지양한다. 노약자와 임산부, 호흡기·심장 환자도 동일하다'며 미세먼지 마스크에 대한 우려를 표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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