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분히 현실을 이겨내고 원하는 것을 쟁취할 수 있어...

시대를 살아가는 청춘들의 삶이란 고난과 역경 그리고 자신과의 싸움들이다. 이러한 청춘들의 사명은 기성세대가 갖는 사명보다 훨씬 크고, 넓고, 복잡하다. 지금의 청춘들은 세계적 글로벌 혁명을 맞이하는 첫세대라 불려지고 있다. 이 말은 세계적 정세의 중심에 태어났다는 말이다.

<영화 ‘피 끓는 청춘’>

■ 청춘이 갖는 현실과 이상의 괴리
기성 세대들이야 기존의 살아왔던 윗 세대들의 삶을 열심히 따라가는 것이었지만 청춘들은 늘 새로운 것을 창조해내야만 하는 책임감을 가지고 이땅에 태어났다. 기성세대들은 조금만 열심히 일하고 공부하면 그 댓가로 어느정도 안정이라는 보장을 받을 수 있었다. 하지만 지금의 청춘들은 어떠한가. 삶의 탈출구를 찾고 싶어도 그 탈출구 마저 소위 금수저가 가로막고 아무리 열심히 해도 그 댓가를 열정 페이라는 것에 가로막히고 만다. 이들은 더 없는 상상력과 창의력, 통합능력 등 너무도 다양한 분야에서 자신만의 능력을 발휘하지 않으면 살기 힘든 세상이 바로 지금이다.

대한민국이라는 나라에서 적어도 나이가 많다는 이유로 사회적 지위를 점할 수 있다. 그렇다면 청춘들은 직접적인 경쟁을 하지 않는 이상 늘 패배자의 입장에서 서글플 수 밖에 없다.

기성세대가 만들어놓은 평가 기준으로 직접 평가하는 세상에서 청춘들은 경쟁 우위를 절대로 선점할 수 없고 그로 인해 갖는 자괴감이란 받아들여야 하는 운명과도 같은 것이 되어 버렸다.

사회가 요구하는 학력과 이력서, 자기 소개서, 어학능력 등과 같은 고전적 스펙이 아닌 가령 발표력이 좋다던가, 컴퓨터 활용 능력이 뛰어난다던가, 아니면 스마트 기기를 잘 다루고 새로운 것에 대한 적응력이 뛰어난 사람이 인정 받는 시대라면. 지금의 청춘들은 기성세대와 다른 세상을 살아가고 있다. 기성세대들이 만들어놓은 사회적, 제도적 틀에서는 살 수 없는 지금의 청춘들은 스스로의 능력발휘를 절대적으로 할 수 없는 시대의 암흑기에 살고 있다. 그러면서도 오래되고 낡은 평가기준에 어떻게든 자신을 맞춰보려 노력 하는 모습에 그저 짠한 마음이 든다.

앞선 것만은 바라 보고 따라하는 것이 최대 관심사인 기성세대. 결코 이 일도 쉽지만은 않다. 하지만 청춘들은 더 이상 앞선것을 따라가서는 안된다. 오히려 그 이상을 뛰어넘어 그 안에서 세상을 변화시켜야 한다. 그것이 지금 청춘들의 몫이고 책임감이다.

한참 뒤떨어진 기성세대의 제도속에서 청춘은 어이없게도 그런 세상과 걸음을 같이한다.
사회적 혼란과 정치적 혼란, 수많은 거짓말과 병폐적 오류 등 다양한 범죄를 마주하면서도 거기에 취업이라는 막막한 현실을 또 직시해야 하는 청춘. 그 청춘은 그래서 더 복잡하고 그 범죄의 소용돌이에 스스로를 자의적 범죄자로 만들고 있다. 오만하고 변화되지 않는 사회적 오류속에서 말이다.

정작 좋은 집에서 좋은 차를 타고 나름의 호위호식하며 살아가는 몇되는 어른들이 정작 청춘들에게 “좋은 집과 좋은 차 그리고 좋은 연봉을 선호하지 말라”고 말은 한다. 그말은 역을 생각해보면 “아무리 몸부림쳐도 나처럼 될 수 없어”라는 말이 되기도 한다.

그렇게 말하는 어른들도 청춘이 있었을텐데, 하지만 그들의 청춘과 지금의 청춘은 달라도 너무다르다. 이 말에 인정한다면 지금의 청춘을 이해하기가 한결 쉬워질 것이다.

<사진출처: 운수 좋은 날 / 노량진 컵밥>

■ 청춘의 EXIT
단지 청춘이라는 이름으로 작금의 사회적 작태를 이해를 해야 하는 것인가?
누구나 힘들고 외롭고 서글픈 때가 있다. ‘이 또한 지나가리라’라는 말로 무딘 마음을 갖다 보면 어느 한순간에 또 웃을 수 있는 일이 생기기 마련이다.

이 중에서 가장 중한것은 포기 보다 변화를 두려워 하는 것에 있다. 사회적인 잣대가 불합리함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는 것이다. 인정하기 싫은 현실일지라도 완변한 돌파구가 없는 것이 아니기에 스스로의 주변을 보며 하나, 둘,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을 찾아라.

그래서 자신의 신념과 철학을 지키라는 말이 있다. 그 신념속 철학이 스스로의 위안과 어떠한 기회의 연장선이 될 수 있을 것이다.

현실에 매몰되다 보면 미래의 비전을 그릴 수 없다. 단순히 사회가 원하는 것에 스스로를 끼워맞춰 애 어른이 되지 말라는 말이다.

우리는 청춘이다. 그래서 청춘이 아름답다고 하지 않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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