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연락사무소 정상화 이틀째...25일 北 5명 근무

지난 22일 도날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트위터 ‘추가 대북제재 철회’지시와 관련해 백악관은 “이전에 가한 제재는 확실히 그대로 있다”고 전했다.

[공감신문]김대환 기자=지난 22일 도날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트위터 ‘추가 대북제재 철회’지시와 관련해 백악관은 “이전에 가한 제재는 확실히 그대로 있다”고 전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철회를 지시한 제재가 하루 전 재무부가 북한의 제재 회피를 도운 중국 해운회사 2곳에 부과한 제재를 뜻하는 것이 아니라 새로 부과하는 제재라는 의미로 해석된다.

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25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트럼프 대통령의 22일 트위터와 관련한 질문에 이같이 답하고 “그것은 매우 강력한 제재”라고 말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22일 트위터에 “북한에 대한 기존 제재에 더해 대규모 제재가 추가될 것이란 재무부 발표가 오늘 있었다”며 “나는 오늘 이러한 추가 제재를 철회하라고 지시했다”고 적었다.

하지만 당일 재무부의 제재 발표는 없어서, 이를 두고 처음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재무부의 전날 대북 제재 철회를 지시한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그러나 이날 설명으로 트럼프 대통령이 철회를 지시한 대북 추가 제재는 아직 공개되지 않은 재무부의 새로운 제재 방안이라는 것이 명확해졌다.

개성 연락사무소

한편, 트럼프 대통령의 철회 지시 후 지난 25일부터 남북연락사무소에서 철수했던 북측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인력 일부가 복귀해 이틀째를 맞고 있다.

통일부 관계자는 이날 "오늘 오전 평소와 다름없이 정례 연락대표 협의를 진행했다"며 "북측 근무인원은 어제와 같다"고 전했다.

전날 복귀한 북측 인원은 4∼5명으로, 평소에는 10명 내외가 사무소에서 근무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북측은 전날 복귀하면서 "평소대로 교대근무차 내려왔다"며 "공동연락사무소가 남북공동선언의 지향에 맞게 사업을 잘 해나가야 한다는 뜻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공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