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존골 부족으로 임플란트를 심기 어려울 경우(상), 뼈이식 수술 시행으로 치조골의 높이와 폭 증대(하)(사진=삼성리더스치과 제공)

임플란트는 자연치아가 상실되었을 경우 주변치아에 손상을 주지 않고 치아 상실부위 치조골에 식립함으로써 치아를 대체하는 가장 효과적인 치료이다.
 
제대로 시술된 임플란트는 자연치아를 대체함으로서 오랜 기간 사용이 가능하지만 임플란트의 위치나 깊이가 정확히 식립되지 않았다면 다양한 부작용을 겪을 수 있으며, 결국에는 임플란트를 못쓰게 되는 경우도 발생할 수 있다.
 
임플란트의 장기적인 예후를 결정하는 일차적인 기준은 임플란트 식립 부위의 치조골 골양과 골질에 기인한다. 즉 상실 부위에 적합한 길이와 직경의 임플란트를 식립하기 위해서는 이를 수용할 수 있는 치조골이 바탕이 되어야 한다.
 
그러나 실제 임상에서는 임플란트 식립 부위의 치조골이 부족한 경우가 많다. 이는 치주질환으로 인해 기존 치조골의 병적 흡수가 발생한 경우, 또는 치아상실 후 오랜 시간이 경과함으로써 치조골의 수평적 수직적 골흡수가 발생한 경우가 대부분을 차지한다. 그리고 상악 어금니 부위는 코 옆 상악동의 팽창으로 인하여 치조골의 수직적 골양이 부족한 경우가 많이 발생한다.
 
이러한 경우에 임플란트를 식립하기 위해서는 뼈이식이 필요하다. 일반적으로 임플란트의 장기적인 예후를 위해서는 임플란트 식립 후 주변골의 양이 1.5~2mm 정도가 확보되어야 임플란트 기능 후 발생하는 골 흡수를 줄일 수 있다.
 
즉 어금니부위에 사용되는 일반적인 임플란트의 직경은 4.5~5mm이며 식립 후 안정적인 기능을 위해서는 치조골의 폭경이 8~9mm 가량 되어야함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임플란트의 길이는 통상적으로 8~12mm를 사용하며 이를 위해서 식립부위 치조골의 높이를 증대하는 뼈이식이 필요할 수 있다.
 
성공적인 임플란트 시술의 위해서는 시술 전 3D CT장비 등을 활용하여 정확한 치료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이를 통해 잔존 치조골의 조건에 따른 뼈이식 방법 및 양을 결정하고 증가된 골량을 수용할 수 있는 잇몸 절개 방법에 대한 선택이 필요하다. 
 
이에 삼성리더스치과 김홍석 원장은 “뼈이식을 통해 치조골의 양을 증가시키는 것은 임플란트 매식체 식립 보다도 더 고난이도 시술인 경우가 많아 풍부한 시술 경험을 가진 의료진의 선택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대학병원에서 전문적인 수련과정을 거친 구강 수술 전문의에게 진료를 받는 것이 치료의 성공을 높이는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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