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신문] 한국의 인터넷 속도가 12분기 연속 전 세계 1위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콘텐츠 전송 네트워크(CDN) 회사인 아카마이코리아는 '2016년 4분기 인터넷 현황 보고서'에서 한국의 인터넷 평균 속도가 26.1Mbps(초당 메가비트)로 25Mbps를 웃돈 나라는 한국뿐이라고 밝혔다.

2위는 노르웨이(23.6Mbps), 3위는 스웨덴(22.8Mbps), 4위는 홍콩(21.9Mbps), 5위는 스위스(21.2Mbps) 순이다.

작년 4분기 전 세계 인터넷 평균 속도는 전년 동기보다 26％ 빨라진 7Mbps였다.

이어 한국이 광대역 인터넷 보급률도 1위였다고 아카마이코리아는 밝혔다.

한국의 4Mbps 인터넷 보급률은 97％에 달했고, 25Mbps 보급률도 45％로 나타났다.

새로운 인터넷 주소 체계인 IPv6의 도입률은 벨기에가 47％로 가장 높았다. 유럽 6개 국가가 상위 10위 안에 들고, 아시아는 유일하게 인도가 14%(9위)로 10위 내 이름을 올렸다. 한국은 1.7% 도입률로 38위에 그쳤다. 

인터넷 현황 보고서 편집자 데이비드 벨슨은 "인터넷 평균 속도는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며 전 세계적으로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날 15Mbps 인터넷 보급률 전세계적으로 25%에 달하며, 광대역 인터넷 보급이 확대되면서 기업은 인터넷에서 더 많은 고객에게 고품질 경험을 제공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