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신문] 괜찮은 시계 하나면 열 액세서리 부럽지 않은 법. 남성에게 시계는 자존심이자 핵심 액세서리다. 그러나 고가의 시계는 부담스러워 선뜻 구매에 망설인다면 이 글을 필독하자. 공감신문이 엄선한 나만 알고 싶은, 소개하자니 조금 아까운 시계들만을 모아봤다. 돈 주고 사도 절대 아깝지 않을, 고렴이 시계 리스트 BEST 7을 소개한다.

시계 선정기준을 말하다

필자는 시계를 선정하면서 많은 고민에 빠졌다. 저렴한 가격대의 시계를 소개하고자 하나 가격만 보자면 시중엔 다양한 시계가 널려있기 때문. 그래서 기준을 정해 모아봤다.

1. 가격
가성비를 내세운 만큼 높은 퀄리티에 저렴한 가격으로 기준을 잡았다. 가격대는 10~50만 원대(포털사이트 최저가).

2. 디자인
제 아무리 기능이 뛰어나도 디자인이 안 예쁘면 무용지물인 법. 어떤 TPO에도 어울리는, 시대와 성별을 아우르는 디자인으로 선정했다.

3. 무브먼트
‘시계의 심장’ 무브먼트. 겉으로 드러나지 않아 중요성을 간과할 수 있지만 시계업계는 무브먼트가 완벽해야 진정한 시계라는 것을 진리처럼 여긴다는 것. 사실 상용화 쿼츠는 큰 차이가 없다는 걸 감안해 두고 ‘쓸만한’ 기준으로 골랐다는 점.

4. 글라스
시계는 일상용인만큼 쉽게 스크래치가 발생된다. 따라서 미네랄 글라스가 아닌 사파이어 글라스만을 선택했다. 사파이어 글라스는 카메라 렌즈 커버의 재질로 빛의 투과율이 높으며 내구성이 좋다.


클래식을 품은 고퀄리티 남성 시계 LIST

스위스메이드에 더해진 튼튼한 스펙, 웽거(WENGER)
국내에선 조금 생소할 수 있는 브랜드다. 웽거는 1908년 스위스 민병대에 스위스군 칼의 공식 공급업을 시작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이후 1997년 웽거 워치를 설립해 뛰어난 기술력과 다양한 기능으로 사랑받는 워치로 자리매김했다. 약 606가지 공정을 거쳐 탄생하는 웽거는 사파이어 크리스탈,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 고급 스트랩을 구성으로 전세계 워런티 3년간 지원해 서비스 만족도가 높다.

시간은 우리의 전통, 그로바나(GROVANA)
1924년 스위스에서 시작해 올해로 93주년을 맞이한 그로바나. 스위스 정통 시계 제조사로서 기계식 시계부터 다양한 기능의 쿼츠 시계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컬렉션을 구축하고 있다. 모든 시계는 "Time Is Our Tradition"이라는 슬로건과 함께 스위스 텐니켄(Tenniken)에서 본사 공장 생산라인에서 수작업으로 조립하고 사파이어 크리스털 글라스를 사용하는 높은 기술력을 자랑 하는 브랜드입니다. 스위스 워치 메이킹 노하우에 유행타지 않는 클래식한 디자인을 선보이고 있다.

전 세계 시민들이 반한 시티즌(CITIZEN)
시티즌은 쇼코사 시계 연구소가 1924년 포켓시계 생산에 성공하면서 시작되었다. 당시 동경 시장이었던 심페이 고토는 부유계층의 소유물인 시계를 일반 시민들도 착용할 수 있길 바라는 마음에서 브랜드 이름을 시티즌(CITIZEN : 시민)이라 지었다고. 시티즌은 특히 태양광, 실내 조명 등 어떠한 빛도 에너지로 바꿔 시계를 작동시키는 에코드라이브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빈 공간의 미학과 가능성, 보이드 워치스(VOID WATCHES)
스웨덴 디자이너 데이빗 에릭슨이 2008년 런칭한 브랜드 보이드. 단지 시간을 말해주는 작은 시계를 만드는 것 이상을 원했던 보이드는 그들의 핵심 철학을 시계에 담아냈다. 스웨덴의 전통적인 심플함과 실용성을 기반으로 단순한 모양과 목적에 맞는 부품만을 선택하여 디테일에 집중했다. 시계 사이드 9시 방향으로 각인이 가능해 나만의 시계를 완성할 수 있다.

영국신사의 영혼을 담은 브래스 웨이트(BRATHWAIT)
리처드 브래스 웨이트라는 세계 최초의 진정한 영국신자이자 시인인 그에게서 영감을 얻은 브래스 웨이트. 사파이어 글라스, 스위스 론다 무브먼트, 스테인레스 스틸케이스 등을 채택했으며, 특히 브래스 웨이트는 가죽품질에 신경을 몰입했다. 쓰면 쓸수록 예뻐지는 가죽스트랩으로 자연스럽고 고풍스러운 느낌을 느낄 수 있다.

사진출처=29cm

국내 브랜드의 저력, 소지섭 시계 아르키메데스(ARCHIMEDES)
수입시계전문 유통업체인 우림FMG의 스위스 시계 브랜드 아르키메데스. 고대 그리스의 수학자 아르키메데스를 모티브로 탄생한 브랜드로 스위스 메이드 고유의 정밀하고도 섬세한 장인 정신을 담아 현대적 감각이 조화롭다. 클래식 빈티지 디자인이 특징이며, 핵심 부품인 무브먼트는 스위스에서 들여왔지만 이를 제외한 나머지 모든 부품과 디자인은 우림FMG가 직접 제조함이 특징.

모두를 위한 시계, 클래식무드 해리엇(HARRIOT)
다니엘 웰링턴의 메이드인코리아 버전으로 인기몰이중인 해리엇. 국내에서 만들어진 만큼 내구성이 우수하고 a/s가 편하다. 군더더기 없는 심플함으로 남녀노소에게 데일리용 시계로 사랑받고 있다. 또한 수익의 30%를 사회에 기부하고 있다하니, 착한 브랜드라 할 수 있겠다. 각인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는 점 참고하자.           

사진출처=해리엇

입문자를 위한 시계용어 GUIDE

기본용어
• 메뉴팩처 시계조립공장으로 작업이 이루지는 곳을 말한다.
• 무브먼트 시계를 움직이는 기계장치
- 쿼츠 배터리로 작동되는 형식
- 기계식 태엽을 감아 작동시키는 타입
• 칼리버 브랜드 모델넘버

시계의 종류
• 수동 용두를 손으로 직접 돌려 태엽을 감는 타입
• 자동 오토매틱 혹은 기계식 자동이라 불리며 수동 무브먼트에 자동이 추가된 타입이다. 완전자동과 반자동으로 구분된다.
• 전자 전지의 힘을 이용해 구동되는 타입

케이스
• 스트랩 시계줄
• 인덱스 다이얼 내부 숫자
• 크라운 용두라 불리며 시계 우측 돌출된 부분을 뜻한다
• 베젤 유리판을 감싸고 있는 테두리
• 글라스 손목시계 가장 상단에 부착되는 투명한 소재

다이얼
• 스켈레톤 무브먼트가 그대로 드러나는 타입
• 어플라이드 인덱스 다이얼 위 시간을 표시하는 인덱스를 직접 부착한 타입
• 오실러리 다이얼 보조다이얼로 카운터, 서브다이얼, 스몰디스플레이, 인디케이터로 불린다.
• 엔진턴드 일정한 패턴을 기계가 반복적으로 각인한 장식을 뜻함
• 인그레이빙 금속 부품 위에 섬세한 조각으로 장식한 걸 뜻함

시스템
• 퍼패츄얼 캘린더 28, 30, 31일인 경우와 윤년을 자동으로 구별.
• 투르비용 중력으로 인한 시간오차를 최소로 줄여주는 장치
• 레트로그레이드 부채꼴 모양의 인덱스를 통해 시간을 보여주는 타입
• 오토매틱 자동으로 태엽이 충전되는 셀프와인딩
• 미니트 리피터 시간을 시각적으로 표현하고 청각으로 시각을 전달하는 타입

저작권자 © 공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