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정책연구원, 해당 설문조사 결과 발표...최저임금·비정규직 등 해결 '시급'

연합뉴스=공감신문

[공감신문] 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청년들은 ‘경제적 형평성 문제 해결’이 가장 시급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은 지난해 6∼8월 만 15∼24세 986명에게 지속가능한 발전과 관련해 '또래가 미래에 적극적으로 해결해야 할 사회문제'를 설문 조사했다고 28일 밝혔다.

그 결과 25.7%가 최저임금·비정규직 문제를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할 사안으로 꼽았다.

이어 계층간 불평등(20.6%), 일자리·연금 등을 둘러싼 세대갈등(9.0%)을 우선 없애야 한다고 답했다.

이 같이 청년의 절반 이상이 경제적 형평성을 지속가능한 발전의 선결과제로 여기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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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 성차별적 분위기(21.4%)나 미세먼지·생태계파괴 등 환경문제(12.0%)를 꼽은 청년도 많았다.

청년들은 분배보다 경제성장에 다소 무게를 뒀지만, 환경파괴에는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

경제성장이 먼저 이뤄져야 빈부격차가 줄어들 것이라는 답변은 39.1%, 그렇지 않다는 답변은 30.4%였다.

경제성장을 위해 환경파괴는 어쩔 수 없다는 청년은 25.7%로, 부정적인 답변(42.1%)이 더 많았다.

연구원은 "우리 사회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경제적 형평성에 대한 정책이 강화돼야 함을 시사한다. 장기적으로는 환경·사회·경제 분야에 대한 균형 있는 시각을 갖게 하기 위한 방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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