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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대북제재 유지 속 유연성 시사“비핵화때까지 유엔제재 유지...약간의 여지 두고 싶다"...11일 본격적 한미 외교 일정 시작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10일(현지시간) 상원외교위원회의 청문회에 출석한 모습.

[공감신문] 유안나 기자=한미정상회담을 앞두고 미국은 대북제재 해제에 여지를 둘 수 있다는 뜻을 내비쳤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한미정상회담을 하루 앞둔 10일(현지시간) 상원 외교위원회의 2020 회계연도 예산 관련 청문회에서 “북한이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CVID)’ 약속을 입증할 때까지 어떤 제재도 해제돼서는 안 된다는 데 동의하는가”라는 물음에 “그 부분에 약간의 여지를 남겨두고 싶다”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때로는 특수한 경우가 있다”며 “(목표를) 달성하기에 올바른 일이라 여겨지는 실질적 진전이 이뤄질 경우”라고 덧붙였다.

다만 그는 "비핵화에 대한 검증이 완료될 때까지 이행 체제 즉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의 핵심 결의는 유지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의 이날 발언은 북한의 FFVD(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를 달성할 때까지 유엔 결의안으로 대변되는 핵심 제재를 유지하겠다면서도, 북한의 비핵화 실행조치 이행 상황에 따라 일정정도의 유연성을 발위할 수 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는 2차 북미정상회담 결렬 후 최대 압박 기조를 내세우던 미국이 사실상 처음으로 대북제재 문제에 유연한 태도를 보인 것이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1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앤드류스 공군기지에 도착한 공군 1호기에서 내리고 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는 10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 도착, 한미정상회담을 포함한 1박 3일간 방미 일정에 돌입한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영빈관에서 하룻밤을 지낸 뒤 다음날인 11일 오전, 한국시간으로 이날 밤부터 본격적인 외교일정을 시작한다.

우선 오전에는 영빈관에서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마이크 펜스 부통령을 차례로 접견하며, 이어 현지시간으로 정오께부터 트럼프 대통령과 만나 비핵화 해법을 두고 머리를 맞댄다.

문 대통령 내외는 일정을 마치고 11일 미국을 떠나 한국시간으로 12일 밤늦게 서울공항을 통해 귀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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