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이달 1일 이후 유해 총 6점 발견

유해발굴감식단 감식관이 화살머리 고지에서 발굴된 유해를 현장 감식하고 있다. / 국방부 제공

[공감신문] 유안나 기자=국방부는 15일 화살머리고지 일대에서 6·25전쟁 전사자로 추정되는 유해 4점을 추가로 발굴했다고 밝혔다.

이달 1일부터 실시한 지뢰제거 및 기초발굴간 발견된 유해는 현재까지 총 6점이다. 국방부는 지난 4일 유해 2점을 발견한 이후 11일 유해 1점, 12일 유해 2점을 발견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지난 11일 발굴된 유해는 사지골편 1점(약 7cm)로, 유해 주변에서는 전투화 조각, 군장고리 등 6·25전쟁 당시 유품으로 추정되는 물품들이 함께 발견됐다. 또 12일에는 발등뼈(5cm)와 발가락뼈(1cm) 각 1점이 추가로 발굴됐다.

아울러 15일 발굴된 유해는 정강이뼈 1점(18cm)으로, 지난 4일 발견된 유해 발견지점을 확장해 나가는 과정에서 북서방향 약 2m 떨어진 지점에서 식별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1일 화살머리고지에서 발굴된 유해 / 국방부 제공

국방부는 이번 발굴한 유해는 지난해 지뢰제거가 완료된 지역에서 기초발굴작업간 식별됐고,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 현장감식 결과 유해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발견된 유해들에 대해 신원확인을 위한 정밀감식과 DNA 분석 등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국방부는 "앞으로도 남북공동유해발굴을 위한 사전 준비차원에서 진행되는 지뢰제거 및 기초발굴 간 발결되는 유해에 대해 최고의 예우를 다해 수습하겠다"면서 "신속한 정밀감식과 신원확인을 통해 하루빨리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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