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플랜트에서 61억달러 수주

[공감신문 김송현 기자] 삼성중공업 올해 수주실적이 90억달러를 돌파했다. 삼성중공업은 7월 6일 미주지역 선주로부터 3,370억원 규모의 반잠수식 원유생산설비(FPS) 1기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에 총 90억 달러를 수주하며 연간수주목표인 150억 달러의 60%를 달성하고 지난달 30일 노르웨이에서 1조2,000억원 규모의 첫 해양플랜트를 수주한데 이어 7월 1일 글로벌 오일메이저 셸로부터 부유식 LNG생산설비 3척을 5조2,724억원에 수주했다.
  특히 일주일간 해양플랜트에서 61억달러를 수주한 점이 주목된다. 국내 조선업계는 지난해 말부터 진행된 저유가로 해양플랜트 발주가 끊기며 고비를 겪어야했다. 저유가로 인한 타격은 드릴십 경쟁력이 경쟁사 대비 월등했던 삼성중공업이 업종 내 최고의 수익성을 자랑했으나 저유가 국면이 계속되자 해양플랜트 수주가 급감했다.
  하반기 발주 가능성이 높은 해양 프로젝트는 약 2~3건으로 규모는 약 8조원으로 추정되며 쉐브론이 발주한 태국 우본 플랫폼은 대우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이 수주 경쟁 중이며 ENI가 발주하는 모잠비크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저장하역설비는 현대중공업과 사이펨 컨소시엄이 수주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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