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립선은 방광 아래에 위치하는 조직으로 전립선 액을 생산하는 생식선이다. 이 생식선에 염증이 생겨 배뇨지연이나, 빈뇨 및 야간뇨 또는 혈뇨의 증상을 나타내는 질환을 전립선염이라고 한다. 

전립선염은 주로 50대 남성에게 발생하며, 잦은 소변문제로 인해 불안감과 함께 정신적인 우울증세를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발병원인은 명확히 밝혀져 있지 않지만 대개 대장균이 요도로부터 상행감염을 일으키거나 전립선으로 역류할 때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다. 그 외에 신경근 혹은 신경학적 이상, 골반부위 손상, 자가면역질환, 스트레스 등도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전립선염은 세균성과 비세균성, 급성 또는 만성에 따라 4개의 군으로 구분한다. 이 구분에 따라 증상도 다양하게 나타나지만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하루의 8번 이상 소변을 보는 빈뇨, 갑자기 소변이 막히는 급성 요폐, 소변을 보고 싶어도 소변이 마음대로 나오지 않는 배뇨 곤란, 수면 시간에 배뇨를 자주 하는 야간뇨 증상 등이 있다.

전립선염은 발병초기에 적절한 치료를 진행하지 않으면 만성 전립선염으로 발전되기 쉽다. 만성으로 발전되면 치료가 까다로워지고 재발이 쉬워지기 때문에 만성으로 발전되기 전에 치료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전립선염은 증상의 정도에 따라 치료방법이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적합한 치료법을 선택해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필요하다. 

초기 전립선염은 염증의 발현으로 붓고 열이 나게 되면서 통증과 잔뇨감이 나타나기 때문에 소변을 통해 열이 빠져 나갈 수 있도록 하고 부기를 빼는 치료를 시행한다. 

하지만 만성으로 발전됐을 경우 염증이 장기화되고 나았다가도 쉽게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근원적인 치료를 필요로 한다.

이에 한의원 개원가에서는 만성화된 전립선염에 대해 봉독약침과 마그네틱 체어 등을 이용한 맞춤형 한방치료가 시행되고 있다.

약침 치료법인 봉독약침은 통증 및 염증 개선에 도움을 주며, 자기장을 이용한 마그네틱 체어는 음부의 혈류 순환 활성화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 같은 한방치료들은 환자 개개인의 발병원인, 증상, 체질별 특징에 따라 맞춤형 처방으로 진행된다.

이지스한의원 강남점 최찬흠 원장은 “전립선염은 명확한 완치법이 없어 만성적인 재발로 고생하는 경우가 많다”며 “한방치료를 통한 근원적인 치료가 증상의 호전 및 전립선 건강 회복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전립선염은 잘못된 생활습관을 고치는 것만으로도 질환을 상당부분 예방할 수 있다”며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고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것이 도움이 되며 오래 앉아있거나 회음부를 압박하는 자세는 되도록 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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