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 깨물어 손상될 우려에 경고 표시 부착, 강아지 보호 위한 조치

[공감신문] 삼성전자의 갤럭시S8 내부에 ‘강아지 접근금지’ 라벨이 붙어져있어 네티즌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한 갤럭시S8 사용자가 내구성 자체 테스트를 위해 갤럭시S8을 해체하던 중 ‘화재 주의’, ‘고열 주의’ 등의 경고 표시와 함께 강아지 경고 그림이 부착돼 있던 것이다.

이에 해외 IT전문매체 더 버지는 최근 보도를 통해 이 스티커를 “삼성전자가 개를 싫어해서 그런 것은 아니다”라며, “오히려 강아지를 보호하기 위한 경고 그림이다”라고 해석했다.

더 버지는 갤럭시S8 사용자가 혹시 강아지를 키우는 입장일 경우, 강아지가 혹시 배터리를 물거나 씹어 치명적인 피해를 입을 수 있다고 보도하며, 배터리의 독성 성분이 강아지에게 위험할 수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더 버지는 “만약 강아지가 배터리를 깨물 경우 화상, 식욕 감퇴, 설사, 복통, 소화관 손상 등을 유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더 버지 보도에 따르면 만약 개가 배터리를 깨물어버리면 즉시 수의사에게 연락해야 한다. 독성물질이 걱정된다고 억지로 구토를 유발해서도 안된다. 오히려 식도가 손상될 위험이 높기 때문이다. 

이 매체는 “당신의 사랑스러운 강아지를 배터리쇼크로부터 지키는 가장 안전한 방법은, 멀쩡한 스마트폰을 분해하지 않는 것”이라 지적하며, “배터리를 교체할 일이 있거든 전문가에게 맡기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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