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임금현실화 경남운동본부 "최저임금 1만원은 국민적 공감대"
[공감신문] 최저임금현실화 경남운동본부는 더불어민주당·자유한국당·국미의당·바른정당·정의당 등 주요 5당을 포함한 대선후보에 최저임금 인상을 촉구했다.
최저임금현실화 경남운동본부 소속 회원 10여명은 이날 창원시청에서 "최저임금 6470원으로는 살수 없다"며 대선후보들에게 최저임금 1만원을 즉각 실현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가장 낮은 곳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에게 적정 임금을 보장해주는 것이야말로 우리 사회가 가장 시급해 해결해야 할 과제"라며 "최저임금 1만원은 국민적 공감대"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선후보들은 분명한 철학을 가지고 최저임금 1만원을 어떻게 정책으로 입안하고 실천해 나갈 것인지 구체적인 실현방안을 제시해야 한"고 주장했다.
최저임금현실화 경남운동본부는 최근 창원시내 편의점·술집·커피숍·주유소 아르바이트생 17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28.2%(48명)가 최저임금보다 낮은 임금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올해 최저임금은 시급 6470원이다. 최저임금위원회는 지난 6일 1차 전원회의 개최를 시작으로 내년도 최저임금 심의를 시작했다.
앞서 지난 19일 시민단체 참여연대는 비영리 공공조사네트워크 '공공의창'과 함께 공공의창 소속 우리리서치에 의뢰해 시행한 여론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조사에는 12일 하루 동안 시민 1003명이 참여했다. 무선전화 임의번호 무작위 추출 방식으로 표본이 추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최대 허용오차 ±3.1%포인트다. 이 조사 응답자 중 66.2%가 '최저임금 1만원으로 인상'에 찬성했다.
참여연대는 "각 대선 후보와 정당들은 여전한 '촛불 민심'을 공약과 정책으로 적극적으로 반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차기 정부에서는 최저임금이 1만원으로 인상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