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실적 개선 제한적...미국 ECC의 본격적 실적 반영 등은 기대할 포인트"

하나금융투자

[공감신문] 유안나 기자=하나금융투자는 7일 롯데케미칼에 대해 2분기부터 실적 개선 가능성은 제한적이나, 현 주가는 바닥권이라고 진단했다.

윤재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롯데케미칼의 1분기 영업이익은 2967억원으로 컨센서스(3179억원)에 부합했다”며 “영업이익에 반영된 일회성손실은 여수NCC 트러블 및 SM 정기보수비 약 250억원이었다”고 설명했다.

윤재성 연구원은 “지분법이익은 롯데건설, 롯데정밀 등의 호조로 725억원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윤 연구원은 “올레핀은 저가의 납사투입 효과에 따라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116% 늘어난 1906억원으로 큰 폭으로 개선됐다”며 “LC Titan은 영업이익 262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흑자전환했지만 정기보수에 따라 가동률이 87%에 그쳐 개선폭은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반면 미국 에탄크래커(ECC) 신규가동에 따른 매출·손익은 1분기에 반영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윤 연구원은 롯데케미칼의 2분기 영업이익을 3500억원으로 전망하며 "납사 상승에도 불구하고  PE/PP, BD, MEG 등 주요제품 가격 상승폭은 더뎌 실적 개선폭은 제한적”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다만, 환율 상승과 LC타이탄의 가동률 상향, 미국 ECC의 본격적인 실적 반영 등은 충분히 기대할 포인트”라며 “미국 ECC 실적은 이번 분기부터 반영되는데, 실적 추정치에 반영한 매출액, 영업이익은 각각 1427억원, 214억원이다”라고 분석했다.

윤 연구원은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향후 첨단소재, 정밀화학에 대한 합병 가능성도 있는 만큼 구조적인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미국 ECC의 회사측 매출, 영업이익률 가이던스는 각각 8000억~9000억원, 20% 이상으로 기존 예상보다 높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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