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선호도 조사 결과, 92% 사용자 1년 내 아이폰 구매할 것… "아이폰8 기대감 탓일듯"

아이폰8 예상 이미지.

[공감신문] 애플 아이폰 시리즈의 차기작, 아이폰8(가칭)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가운데 미국 아이폰 사용자 10명 중 9명이 아이폰 재구매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미국 투자은행 모건 스탠리는 올 4월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인용해 아이폰 사용자의 92%가 1년 내 아이폰을 새로 구입할 것이라 답변했다. 

모건 스탠리는 주기적인 설문조사는 미국 18세 이상 스마트폰 사용자 1000명에게 애플, 삼성전자, LG전자, 모토로라, 노키아 등 여러 스마트폰 제조사의 제품을 재구매할 의사가 있는지를 묻는다.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 충성도를 조사하는 것.

이번에 밝혀진 아이폰 사용자들의 재구매 의사 92%는 모건 스탠리가 지난 2015년 9월에 발표한 설문조사(93%) 이후 가장 높다. 애플은 지난 2015년 아이폰6s를 출시한 바 있다. 

설문조사를 통해 밝혀진 스마트폰 재구매 의사는 브랜드별로 각각 삼성전자가 77%, LG전자가 59%, 모토로라 56%, 노키아 42%를 기록했다.

모건 스탠리는 이번 결과를 분석하며 올 3월 삼성전자의 갤럭시S8이 출시된 이후 애플 충성도가 상승한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아이폰8에 대한 잠재수요는 아직까지 실제로 공개된 바 없는 아이폰8에 대한 디자인, 사양, 출시 시점 등 루머 탓이라는 분석이 있다. 아이폰8에 대한 언론 보도가 1년 전보다 크게 증가한 것도 이와 같은 맥락이다. 

팀 쿡 애플 CEO.

한편 애플의 팀 쿡 CEO 역시 최근 아이폰 판매 실적이 부족한 까닭으로 차기작 아이폰8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대감 때문이라 분석한 바 있다. 

팀 쿡은 올해 2분기 실적 발표에서 새 아이폰(아이폰8)에 대한 너무 이른 보도 때문에 사람들이 아이폰 구매를 망설인다고 말했다. 

아이폰의 차기작은 아이폰 시리즈 10주년을 기념해 제작될 것이란 예측이 지배적이다. 아이폰8이 10주년 기념작이라는 이름에 걸맞은 성적을 올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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