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남해상 위치한 고기압에 더위, 당분간 이어질 것"

[공감신문] 기상청은 19일 강원도 속초시의 최고기온 극값이 경신됐다고 밝혔다.

토요일인 20일에도 초여름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야외활동 시 주의가 필요해 보인다.

섭씨 32도를 넘는 초여름의 날씨를 보인 19일 강원 강릉시 경포해수욕장을 찾은 젊은이들이 시원한 바닷물에 뛰어들어 무더위를 식히고 있다. / 연합뉴스=공감신문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까지 낮 최고기온은 강릉 강문 34.5도, 양양 강현 34.4도, 속초 34.3도, 고성 간성 33.5도, 삼척 33.3도, 강릉 33.2도, 동해 32.8도 등이다.

특히 속초는 1968년 1월1일 관측 개시 이래 5월 최고기온 극값 1위를 경신했다. 종전까지 극값 1위는 2015년 5월26일의 32.6도다.

동해 역시 1992년 5월1일 관측 이래 2014년 5월27일 32.7도를 기록한 이후 약 3년만에 극값 1위 기록을 새로 썼다.

이 같은 더위가 토요일인 20일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남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에 낮 동안 햇볕이 강하게 내리쬐면서 더위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더위는 다음 주 초반께 주춤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직사광선을 피하고, 장시간 야외활동을 자제해야 하며 낮과 밤의 기온차가 커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연합뉴스=공감신문

한편, 미세먼지 농도는 '보통' 수준일 것으로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은 보고 있다.

다음은 20일 지역별 날씨 전망. [오전, 오후] (최저∼최고기온) <오전, 오후 강수 확률>

▲ 서울 : [맑음, 구름조금] (16∼28) <0, 10>

▲ 인천 : [맑음, 구름조금] (16∼23) <0, 10>

▲ 수원 : [맑음, 구름조금] (13∼27) <0, 10>

▲ 춘천 : [맑음, 구름조금] (13∼30) <0, 10>

▲ 강릉 : [맑음, 구름조금] (21∼32) <0, 10>

▲ 청주 : [맑음, 구름조금] (15∼30) <0, 10>

▲ 대전 : [맑음, 구름조금] (14∼30) <0, 10>

▲ 세종 : [맑음, 구름조금] (11∼30) <0, 10>

▲ 전주 : [맑음, 구름조금] (14∼28) <0, 10>

▲ 광주 : [맑음, 구름많음] (15∼29) <0, 20>

▲ 대구 : [맑음, 구름조금] (16∼33) <0, 10>

▲ 부산 : [맑음, 구름조금] (18∼26) <0, 10>

▲ 울산 : [맑음, 구름조금] (16∼31) <0, 10>

▲ 창원 : [맑음, 구름조금] (16∼29) <0, 10>

▲ 제주 : [구름많음, 구름많음] (15∼24) <20,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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