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신문] 박진종 기자=중국 여행 시 한국에서 사용하던 QR결제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중국에서 QR결제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현지 유심 구입, 계좌 등록, 결제 앱 설치 등 과정을 거쳐야 했다. 때문에 다수 관광객이 현금을 주로 사용했다. 하지만 앞으로는 한국에서 사용하던 QR결제 서비스를 중국에서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BC카드(대표이사 사장 이문환)는 8일 오후 서초동 본사에서 ‘BC 유니온페이카드 해외 QR결제’ 개통식을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BC카드 이문환 사장과 이강혁 사업인프라부문장, 유니온페이 인터내셔널(UPI) 차이지앤뽀(蔡剑波) CEO가 참석했다.

BC 유니온페이카드 고객은 한국에서 사용하던 BC 페이북(paybooc)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에서 유니온페이 해외결제 설정만 활성화하면, 추가 앱 설치 등 과정 없이 중국에서 QR결제를 이용 할 수 있다. 양 사는 고객이 생성한 QR코드를 스캔하는 CPM 방식을 우선 제공하고 향후 가맹점 QR코드를 인식하는 MPM 방식을 오픈 할 계획이다.

이문환 BC카드 사장은 “이번 개통식을 통해 유니온페이가 개발하고 상용화 시킨 글로벌 시장 내 QR가맹점을 이용할 수 있는 최초의 카드사가 됐다”며 “앞으로 BC카드 고객이 중국은 물론 다양한 국가에서 결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디지털 결제 플랫폼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