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코스모스가 1차 생산 OEM 벤더로 참여하며 계약 이뤄져

오정진 ㈜오코스모스 대표이사(좌측), 유철 ㈜카리스 대표이사(우측) / (주)카리스

[공감신문] 김대환 기자=PVC 가드레일 생산 업체 ㈜카리스는 ㈜오코스모스와 사출물 OEM 생산 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사출물이란 가드레일 본체와 포스트(기둥)을 연결시키는 플라스틱 부품을 말한다. 사출물은 가드레일 매출의 40%를 차지하며 이번 계약의 규모는 약 1조7000억원에 달한다.

이번 계약은 ㈜카리스가 우즈베키스탄 정부로부터 10만km의 도로에 대한 가드레일 주문을 받고, ㈜오코스모스가 1차 생산 OEM 벤더로 참여하며 이뤄졌다.

이번 계약을 통해 ㈜오코스모스는 3만km에 달하는 우즈베키스탄 도로에 설치하게 될 가드레일 사출물을 생산하게 된다. 

㈜카리스는 세계 최초로 PVC 가드레일을 개발해 전 세계 도로 교통국의 요청을 받는 중이다. 현재 중동, 동남아시아 및 전 세계를 상대로 판로를 개척하고 있다. 

PVC 가드레일은 일반 철제 가드레일에 비해 가볍고 설치 비용이 저렴하며 다양한 색상으로 표현이 가능해 도시 미관을 살리는데 뛰어나다. 

국내에는 전라남도 여수시, 강화리조트 루지 트랙, 경기도 화성시 해안도로, 포천 레이싱 경기장, 전라남도 송단 저수지 등에 설치돼 있다. 

㈜카리스의 유철 대표이사는 “이번 계약을 통해 ㈜오코스모스가 제품 생산의 한 축을 담당하며 우즈베키스탄 정부와의 거대 사업을 순조롭게 이행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도로는 한 국가의 핏줄이라 할 수 있는 만큼 우즈베키스탄 도로문화 개선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코스모스는 대전 유성구에 위치한 사출 제품용 소재 및 부품의 개발, 생산 유통 전문 업체다. ㈜카리스와는 2018년 PVC 가드레일 사출 부품 공급 파트너쉽을 체결 했으며 이후 엔드터미널, 전면커버 및 블럭아웃과 같은 PVC 가드레일 시공의 핵심 부품을 개발 생산, 공급하고 있다. 

특히 ㈜오코스모스는 이번 우즈베키스탄 프로젝트를 수행하기 위해 추가적으로 기계 설비 도입을 추진하는 등 사세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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