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신문]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이 한반도 평화를 기반으로 하는 한반도 문제 해결을 강조했다. 아울러 일본에 평화협상을 방해하지 말고, 더 건설적인 태도를 보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중국 외교부는 27일 이 같은 내용의 왕이 외교부장의 발언을 홈페이지에 게시했다. 왕 부장의 발언은 러시아 외무장관과 회담 뒤 열린 기자회견에서 나왔다. 왕 부장은 현재 러시아를 방문 중이다.

중국 외교부 게시에 따르면 왕 부장은 "미국은 최근 대화와 협상을 통한 한반도 문제 해결을 주장해왔고, 한국의 새 정부도 여러 차례 공개적으로 대북 제재와 대화를 병행해 최종적으로 협상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밝혔다"면서 "소극적인 자세를 취해 온 일본이 더 적극적이고 건설적인 태도를 보여 평화 협상을 방해하지 말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왕 부장은 "군사적 수단으로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며 "이는 더 큰 문제를 초래하고, 심각한 후유증을 남길 것"이라고 주장했다.

왕 부장은 "중국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엄격히 이행하는 기초 위에 대화와 협상을 통한 평화적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할 것을 주장해왔다"면서 "과거나 미래를 막론하고 어떤 국가도 군사적인 수단을 선택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왕 부장의 이 같은 발언은 한반도에서 가장 큰 문제는 안보이며, 관련국들은 이를 평화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힘써야한다는 것으로 보인다.

그는 "한반도 문제의 난점은 상호 신뢰 부족"이라며 "각국은 상호 신뢰를 쌓을 수 있는 일을 더 많이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