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신문 이영진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가 탈세 의혹에 휩싸였다. 변재일 의원(새정치민주연합, 충북 청원군)은 9월 14일 최근 5년간 500만원 이상의 복지포인트를 지급받은 인천국제공항공사 임직원이 802명이라며 전체 공항 직원의 80% 비중으로 700만원 이상을 받은 직원이 631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변 의원은 5년간 인천공항공사 직원 중 80%가 500만원 이상의 복지포인트를 지급받은 점을 감안하면 10년 동안 평균 지급액은 1,000만원 이상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국세청은 복지포인트가 한명 당 1,000만원(10년 기준) 이상 지급될 경우 증여세를 납부해야한다고 결정해 마사회는 증여세 11억 3,000만원 및 기산세 5억 4,000만원 등 총 16억 7,000만원의 증여세를 납부했다.
  복지포인트 사용액 중 비과세 대상인 교육비, 병원비 등을 제외한 10년간 누적 지급액이 1,000만원 이상(1억 미만)이면 증여세 납부 대상에 포함되고 1억원 미만을 기준으로 세율은 10%다.
  변 의원은 “5년동안 지급액에 비춰보면 10년동안 직원 한 명당 1,000만원이 훌쩍 넘는 복지포인트를 지급받은 것으로 보인다”며 “복지포인트 지급액이 1년 평균 200만원에 달하는 인천공항에 대한 세무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