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신문] 최근 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직장인의 경우 열 명 중 한 명이 과도한 업무로 인한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다고 한다. 이러한 현상이 지속되면 업무 집중도에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개인의 건강에도 악 영향을 끼친다.
 
이 같은 극심한 스트레스를 해결 할 수 있는 대안은 없는 것일까. 대다수 직장인들은 20대로 다시 돌아간다면 가장 하고 싶은 일 1위로 ‘여행’을 꼽았다.
 
여행은 우리의 마음을 안정시키고 새로운 눈을 열어주는 기회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직까지 우리나라에서는 주말을 제외하곤 마음 놓고 어디론가 떠날 수 있는 여행을 하기란 불가능에 가깝다고 볼 수 있다.
 
그렇다면 꼭 먼 곳이 아니더라도 도심 속 주변에서 우리의 마음을 힐링 시켜 줄 적절한 공간이 존재하지 않을까. 이번 여름에는 가까운 곳에서 자신만을 위한 특별한 시간을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

 
▪ 도심 속 힐링 사찰 '수원 봉녕사'
 
도심 한 가운데 고즈넉하게 자리 잡은 수원 봉녕사는 불자가 아닐지라도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는 대표적인 휴양지이다.
 
대표적인 휴양지로 자리매김 하고 있는 '수원 봉녕사' / 출처 = 경기도청
꾸밈없는 자연에서 들려오는 새소리와 분수에서 흘러나오는 물소리만 듣고 있어도 깊은 산사에 들어온 느낌을 풍겨 마음이 편안해지는 경험을 할 수 있다.
 
입구에 들어서면 일주문과 함께 창건 과정의 역사가 적힌 사적비를 볼 수 있으며 길 양쪽으로 피어있는 철쭉과 화단 중간 중간에 피어있는 꽃들을 감상하는 것도 봉녕사가 주는 또 다른 즐거움이라 할 수 있다.
 
자연과 함께 어우러지는 봉녕사 풍경 / 출처 = 경기도청
봉녕사는 1208년(고려 희종 4년) 원각 국사가 창건하고 성창사로 불리다가 1496년(조선 예종 1년) 현재의 이름으로 고쳐졌다. 1975년에 승가학원을 열어 지금은 비구니 교육의 중심이 되고 있다.
 
꼭 불교신자가 아니더라도 이번 여름에는 조용한 봉녕사에서 차 한잔 마시며 힐링의 시간을 가져 보는 것은 어떨까.
 

▪ 서울의 센트럴 파크 ‘서울숲’
 
서울숲은 최근 직장인들 사이에서 자연의 풍경을 온전히 즐길 수 있고 여름의 청량함을 느끼기에 최적의 장소로 손꼽히고 있다.
 
직장인들 사이에서 명소로 자리매김한 서울 숲 / 출처 = 한국관광공사
특히 서울숲은 푸른 잎들을 배경으로 인생사진을 남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2번 출구로 나와 입장하면 보이는 바닥분수 옆의 길과 포토존은 실제 커플은 물론 연인들의 웨딩촬영 명소로도 유명하다.
 
이어 맞은편에 위치한 창조적 문화 공간인 언더스탠드 에비뉴는 7개의 ‘STAND’를 통해 다양한 사람들의 꿈을 지원하고 있다. 다양한 콘서트, 쿠킹클래스등을 통해 서울 숲을 찾는 많은 사람들에게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언더스탠드 에비뉴 / 사진 = 잡앤조이 블로그 캡처
서울숲 주변에는 ‘서울시 따릉이‘를 이용해 자전거를 대여할 수도 있다. 따릉이는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자 마련된 서울시의 자전거 무인대여 시스템으로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이번 여름철에는 자전거를 통해 서울 숲 주변을 둘러보는 것도 또 다른 행복을 선사할 것이다. ‘따릉이 자전거 대여소’는 서울숲 남문 버스정류소, 서울숲역 2번 출구 앞, 서울숲역 4번 출구 옆, 뚝섬역 1번 출구 옆에서 이용가능하다.
 
서울숲 무료 자전거 대여 서비스 / 출처 = 잡앤조이 블로그 캡처

▪ 힐링캠핑장 ‘안양 병목안 캠핑장’

수도권에서 가깝고 교통이 편리하여 접근성이 좋은 안양 병목안캠핑장은 힐링을 위한 최고의 장소이다.
 
인공폭포와 야생화공원, 병목안시민공원 등 즐길거리가 다양하며 수리산과 수리산산림욕장이 있어 캠핑을 하기에 안성맞춤이다.
 
수도권에서 가깝고 교통이 편리한 안양 병목안 캠핑장 / 출처 =안양시청
안양 병목안 캠핑장은 3개의 구역으로 나뉘어 50개의 캠핑데크가 있다. 또 화장실, 샤워장, 주차장, 개수대와 전기설비가 설치되어 쾌적한 환경을 갖추고 있다.
 
개장기간은 매년 3월부터 11월까지 9개월 동안으로 당일 오후 2시부터 다음날 11시까지 데크 1면당 1박 기준 사용료가 1만원이며, 전기사용료 3천원, 샤워장은 1인 1천원, 인근 시민공원 주차장을 이용할 경우 5,200원의 주차료를 별도로 납부해야 한다. 
 
캠핑장을 이용하려면 안양시 홈페이지(anyang.go.kr)를 통해서만 예약할 수 있으며, 이때 예약은 매월 5일 오전 10시부터 다음 달 사용분에 대해서 예약 가능하다.
 
자신만의 캠핑을 즐기 수 있다/ 출처 = 블로그 캡처

▪ 서울을 즐기는 또 다른 방법 ‘여의도 공원’
 
이제는 너무도 많이 알려져 가장 진부한 곳 일수도 있지만 다른 공원과 다르게 중앙 광장 형태로 인도와 자전거도로가 혼용 분리되어 산책이나 운동을 하기 좋은 공원이다.
 
가로수들이 길을 따라 울창하게 조성 되어 있어 걷기 운동을 원하는 사람들에게는 걷는 재미를 제공해주며 도심 속 자연을 느끼기에 적합한 장소이다.
 
공원의 중심이 '여의도 공원' / 출처 = 블로그 캡처
1997년부터 여의도광장의 공원화사업을 추진하여 1999년 1월에 여의도공원으로 개장한 여의도 공원은 한국 전통의 숲, 잔디마당, 문화의 마당, 자연생태의 숲 등 4개의 공간으로 이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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