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가 허영만(사진출처=ⓒTV조선'식객허영만의백반기행')

[공감신문] 이다래 기자= 21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이 방영되며 허영만이 만화가가 된 뜻밖에 사연이 재조명되고 있다.


허영만은 과거 한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 고등학교 2학년 때 나는 대학에 못 갈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 아버지가 '너는 대학교 못 간다'고 하시더라. 그 한마디가 아직 가슴에 맺혀있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날 이후로 공부를 조금도 안 했다. 남은 고등학교 1 3개월동안 대학교 가려는 친구들과 어울리면서 그 친구들 입시공부하는 것 이상으로 그림 공부를 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그러면서 나는 고등학교 졸업하자마자 상경해서 화실로 갔다. 원래 데생을 하려면 10년 정도 문하생 생활을 해야 했는데 나는 화실에 가자마자 데생을 했다. 그때는 밥을 먹고 사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내가 좋아하니까 한다'는 생각이었다고 덧붙였다.


허영만은 올해 나이 73세로 지난 1974년 만화 '집을 찾아서'로 데뷔했다.


이후각시탈’, ‘비트’, ‘날아라 슈퍼 보드’, ‘타짜’, ‘식객등 굵직한 인기 만화를 연재하며 독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일부 작품은 영화로 실사화 돼 관객들의 호평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한편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은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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