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이톈카이 중국대사, 미국 폭스뉴스 인터뷰서 협상의지 전해

중국, 미국과 무역협상 의지 있다. / 픽사베이

[공감신문] 전지선 기자=추이톈카이 미국 주재 중국대사는 “중국이 무역협상에서 약속을 지키고 있으나 미국이 마음을 한 차례 넘게 바꿨다”고 말했다.

추이 대사는 지난 21일(현지시간) 미국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은 결론에 이르기 위해 우리 동료들과의 협상을 계속할 준비가 돼 있다”며 미국과의 협상 가능성을 보였다.

현재 중국과 미국은 지난 9일 고위급 무역협상이 결렬된 이후 관세를 올리는 등 무역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이다.

추이 대사의 이번 인터뷰에 따르면 지난 인터뷰에서 미국과의 ‘무역전쟁’에 보복을 선포했던 것과 달리 미국과의 협상 의지가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그는 “중국은 미국의 상품과 서비스를 더 많이 사들여 미국과의 무역 불균형을 해소할 준비가 됐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20일(현지시간) 유럽연합 주재 장밍 대사가 벨기에 브뤼셀에서 한 인터뷰 중 “중국 기업즐의 정당한 권리와 이익이 침해당하고 있기 때문에 중국 정부는 가만히 앉아서 당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미국이 싸우기를 원한다면 우리도 끝까지 갈 것이며, 최선을 다해 싸울 것이다”고 강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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