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신문] 특허청과 자유한국당 김규환 의원이 공동 주최하고 한국발명진흥회가 주관하는 ‘2017 국회 발명 전시회’가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국회에서 개최된다.

전시회는 발명의 가치와 중요성을 인식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하고자 마련됐다. 특히 이번 행사는 처음으로 국회에서 열리는 발명 전시회라는 점과 특허청 개청 40주년에 열리기 때문에 의미가 크다.

이번 행사의 전시품들은 최근 진행된 ‘대한민국 지식재산대전’, ‘학생 발명전’, ‘여성 발명전시회’ 등에 출품한 작품 중 우수하고 실생활에 밀접한 작품 40여점을 선별했다.

주요 전시품으로는 외출 중에도 간편하게 한약을 먹을 수 있는 ‘온수를 품은 한약봉지’, 수저의 손잡이를 잡아 꺼낼 수 있는 위생적인 ‘회전 숟가락 꽂이’ 등 학생들의 기발한 발명품이 눈길을 끈다.

또 사용자의 호흡 여부에 따라 비상상황임을 알려주는 ‘샤이닝 스노쿨링’, 음이온을 발생시며 세균을 잡는 공기청정기 ‘에어비타’ 등의 해경·여성들의 발명품들도 있다.

이번 전시회의 특이한 점은 현직 국회의원들의 발명품도 함께 전시된다는 점이다. 김규환 의원의 태양에너지를 이용한 전력생산·난방시스템, 김민기 의원의 유기폐기물 처리시스템 등 5점이 특별 전시될 계획이다.

주최자 김규환 의원은 “세계적인 기업을 키우고 국가를 발전시키기 위해 발명이 필수적이기 때문에 국민적 관심이 필요하다”며 “이번 전시가 발명활성화의 촉매가 되고, 혁신적인 발명이 경제성장 동력으로 이어지기를 희망한다” 고 말했다.

특허청 이영대 차장은 “4차 산업혁명 도래로 창의적 아이디어 및 발명의 가치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며 “이번 전시회를 계기로 발명을 더욱 활성화해 창업 및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정부와 국회가 함께 노력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