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더워진 날씨로 다이어트를 고민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다이어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다양한 다이어트 방법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지만 모두가 똑 같은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렵다.

식욕조절을 위해 굶어도, 적게 먹어도 살이 빠지지 않는다면 그건 과체중의 문제가 아니라 몸의 오장육부의 균형이 깨져서 그 기능을 제대로 발휘 하지 못해서 생기는 질병이라 볼 수 있다.

지난 4월 8일 부산경남 대표방송 KNN에서 방송된 ‘메디컬 24시 닥터스’에서는 해운대 진한의원 김효진 원장(한방내과 전문의)이 출연해 '비만오적'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함께 고견을 전했다.

이 날 방송에서 김 원장은 비만의 발생원인을 정확히 진단 후 통합 한방치료를 통해 체질개선을 시도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을 밝혔다.

요컨대 ‘비만’이란 단순히 체중이 많이 나가는 것뿐만 아니라 살을 찌게 만드는 치료적 접근을 통해 몸의 실질적인 체질을 개선하여 비만의 원인은 치료하여 살을 빼는 근본치료가 우선으로 진행돼야 한다고 보고있다.

근본 치료를 중시하는 한방에서는 사람마다 섭생과 체질이 다르며 비만 발생의 원인이 다르기 때문에 자신의 몸을 잘 알고 오장육부의 균형과 실질적인 체질개선을 우선으로 하는 치료가 진행돼야 한다고 보고 있다.

김 원장에 따르면 비만의 오적(五賊)은 ‘어혈’, ‘기허’, ‘칠정’, ‘담음’, ‘식적’으로 비만 역시 크게 다섯가지 유형으로 구분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식적형 비만(소화불량), 어혈형 비만(혈행장애), 담음형 비만(부종형, 수분대사 저하), 기허형 비만(신진대사와 부신기능 저하), 칠정형 비만(스트레스) 등으로 나뉜다.

이에 한의원 개원가에서는 개인마다 비만이 생기는 이유와 원인 등을 다각도로 분석해 개인별 맞춤 한약과 환 처방을 통해 근원적인 체질개선을 도모하는 치료가 진행되고 있다.

김 원장은 “한방에서 강조하는 건강한 다이어트의 핵심은 개인별 맞춤 해독, 체질별 식욕관리, 요요현상 관리, 신진대사 활성화, 체지방 감량으로 압축된다”면서 “치료를 위해 탕, 환, 약침 등이 처방되며 해독-감량-유지기의 과정을 거쳐 비만 개선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비만은 몸에 체지방이 과다한 상태를 말하지만 살이 찐 게 전부가 아니라 뭔가 잉여대사 산물 자체가 내장계의 피로를 유발하는 가운데 순환장애 등 몸이 이전보다 건강하지 못한 상태를 의미하며 성인병이나 대사증후군을 유발하는 핵심 인자”이라면서 “살이 찐 원인을 찾아 치료하는 것이 해법이기 때문에 환자 자신에게 적합한 체중 감량을 위해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검진 시스템을 통해 맞춤형 치료가 진행돼야 보다 만족도 높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공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