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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서훈-양정철 회동·강 의원 통화유출 등 날 선 비판 계속...6월 국회 ‘오리무중’이인영·나경원, 국회 정상화 위해 심야통화...한국당 “국회정상화, 민주당 사과가 선(先)조건”
문 닫힌 국회 본회의장

[공감신문] 김대환 기자=서훈 국가정보원장과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의 회동, 자유한국당 강효상 의원의 한미정상 통화 유출 사건 등 문제가 연이어 발생하면서 6월 임시국회마저 파행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30일 정책조정회의에서 “한국당은 강효상 의원의 통화 유출 사건을 공익제보라고 주장했다. 그런데 지금은 야당 탄압이라고 말한다"며 지적했다.

민주당은 강 의원의 한미정상 통화 유출 사건을 '외교안보 농단'이라고 규정했다. 또한, 한국당의 조속한 국회 복귀를 요구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전날 밤 추경과 각종 민생 현안을 처리하기 위해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에게 전화 통화를 했다고 알려졌다.

한국당은 서 원장과 양 원장 회동에는 정치적 의도가 있다고 주장하며 서 원장에 대한 감찰을 강력하게 촉구하고 있다.

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총선을 1년도 안 남긴 시점에 국정원장과 민주당 선거책임자가 기자까지 동석해서 4시간 넘게 자리를 가진 것이 상식에 맞는 일이냐"며 “나는 여태까지 살면서 4시간 이상 자리를 가져본 적이 없다”고 비판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국정원장임을 포기하고 여당 정보원장을 자처한 서 원장을 청와대가 감찰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텅빈 국회 본회의장

하지만 한국당은 정부·여당을 향해 비판하면서도 국회 정상화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나 원내대표는 "한국당은 국회 정상화 의지를 계속해서 언급했다. 그러나 국회가 제대로 열리기 위해서는 패스트트랙 강행에 대한 민주당의 사과 등 선(先)조건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일각에서는 민주당과 한국당의 협상이 결렬될 경우 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의 6월 임시국회 소집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한다.

민주평화당 박주현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에 6월 3일 본회의 개의를 제안한다. 평화당은 국회법에 따라 무조건 등원하겠다"고 전했다.

반면 바른미래당 이동섭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제1야당을 제외하고 여야 4당끼리 국회를 소집하는 것은 국민들 보기에 좋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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