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말까지 관내 28개 해수욕장 및 주요 피서지에 6000여명 투입

태안군이 해수욕장 개장 시기를 전후로 집중 정화활동에 나선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 연합뉴스=공감신문]

[공감신문] 충남 태안군이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에 앞서 쓰레기 없는 피서지를 만들기 위해 팔을 걷었다. 

28일 태안군은 해수욕장 개장을 전후로 지역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깨끗한 이미지를 제공하기 위해, 다음 달 1일부터 오는 8월 25일까지 두 달 간 6200여명의 인력을 투입해 관내 28개 해수욕장과 주요 피서지에서 집중 정화활동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정화활동은 휴가철 피서지에서 발생하는 많은 양의 쓰레기를 신속히 수거하고 주민과 관광객에게 깨끗하고 편안한 휴식처를 제공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태안군은 쓰레기 상황처리반과 기동청소반을 운영하고 읍·면과 마을별로 캠페인을 벌인다. 

청포대 해수욕장에서 진행된 환경정화 활동 모습. [태안군 제공]

또한 해수욕장 주변 식수대와 쓰레기 임시 집하장 등 평소 쓰레기가 많이 쌓이는 곳에는 음식물 전용 수거용기를 배치하고, 해수욕장 관리사무소와 주변 상점 등을 종량제 봉투 판매소로 지정할 예정이다. 

한편 태안군은 이달 초부터 중순까지 2주간 부서별 분담제를 통해 공직자와 마을주민이 합동으로 해안가에 밀려온 폐어구 등 바다 쓰레기를 집중적으로 수거하는 환경정화활동을 벌여왔다. 

군 관계자는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쓰레기를 제때 수거해 청정 태안 조성에 나설 방침"이라면서 "마을별로 쓰레기 수거의 날을 지정·운영하는 등 정화활동을 정례화해 관광객들이 청정 태안에서 쾌적한 휴가를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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