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주식 보유액 597조7000억원, 역대 최고치 갱신...국내 시가총액 33.1%

외국인 투자자들이 7개월 연속으로 국내 주식에 대한 순매수를 이어가고 있다. / 연합뉴스=공감신문

[공감신문] 외국인 투자자들이 지난해 12월부터 7달 동안 국내 주식에 대한 순매수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기준 이들의 총 주식 보유 규모는 600억원에 달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달 기준 외국인 투자자의 주식 보유 규모가 597조7000억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갱신했다. 이는 국내 상장주식 전체 시가총액의 33.1%에 해당하는 액수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지난달에도 국내 상장주식을 1조7570억원 순매수했다. 이들의 올해 상반기 순매수 규모는 10조8940억원 수준이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총 주식 보유 규모는 전체 시가총액의 33.1%에 해당하는 597조7000억원이다. / 연합뉴스=공감신문

상반기 동안 국가별 순매수 규모는 ▲미국 1조8000억원 ▲프랑스 7000억원 ▲케이맨제도 4000억원 ▲사우디아라비아 4000억원 ▲아일랜드 3000억원 등이었다. 

전체 외국인 주식 보유 규모는 미국이 250조2000억원으로 전체 외국인 보유액의 41.9%를 차지했고, 유럽 171조6000억원(28.7%), 아시아 73조원(12.2%), 중동 25조8000억원(4.3%) 순이었다.

뿐만 아니라 외국인 투자자들은 지난 1월부터 6달째 국내 상장채권에 순투자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달 기준 1조5510억원이 상장채권에 순투자됐으며, 이 가운데 통안채 순투자가 1조5000억원으로 전체 순투자의 93.7%를 차지했다.

올 상반기에는 2조3000억원을 순투자한 중동 투자자들의 주도로 총 14조5200억원이 순투자됐다. 이에 지난달 기준 외국인의 총 채권 보유액은 103조8000억원으로 전체 채권의 6.3%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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