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신문] 권지혜 기자=타다 운영사 브이씨앤씨(VCNC)가 준고급 택시 서비스 타다 프리미엄이 서울시 택시 인가를 완료했다고 11일 밝혔다. VCNC는 차량 공유업체 쏘카의 자회사다.

타다는 서울에서 시행 중인 시범 서비스를 이달 내 정식 서비스로 전환할 계획이라고 알렸다.

타다 프리미엄은 서울형 플랫폼 택시의 첫 모델이다. 기존의 렌터카 기반 차량호출 서비스와 동일하게 일대일 배차 서비스를 제공하지만 자체 차량이 아닌 개인택시 및 법인택시를 이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타다는 택시기사와 이용자를 연결하는 플랫폼만 제공함으로써 수익을 공유, 택시업계와 상생을 도모한다.

타다 관계자는 “타다는 준고급 택시로,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이어 "금번 인가로 서울시 및 택시업계와의 더 나은 상생 모델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타다는 지난 2월 타다 프리미엄 출시 계획을 밝혔으나 택시 업계의 반발, 서울시의 이행보증금 요구로 서비스가 미뤄졌다.

금번 인가에서 서울시와 VCNC는 이행보증금 대신 타다 프리미엄 요금을 티머니로 정산하는 것으로 결론지었다.

VCNC는 지난 4월 타다 프리미엄 서비스를 연내 1000대까지 확대하겠다고 밝힌 바, 금일 인가로 플랫폼 택시 서비스 간 경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