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통화량, 지난해 동월 대비 6.1% 증가

지난 5월 통화량은 지난해 동월 대비 6.1% 증가했다. / 연합뉴스=공감신문

[공감신문] 그간 계속 상승하던 통화량 증가폭이 지난 5월 다소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12일 발표한 '2017년 5월 중 통화 및 유동성'에 따르면 지난 5월 통화량(M2)은 2454조3867억원(평잔·원계열 기준)으로 지난해 동월보다 6.1% 증가했다.

M2는 ▲현금 ▲요구불예금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 ▲머니마켓펀드(MMF) 등을 모두 포함한보다 넓은 의미의 통화지표다.

올해 M2는 지난해 동기간과 비교했을 때 ▲2월 5.9% ▲3월 6.2% ▲4월 6.6%로 증가폭이 계속 상승하다가 지난 5월 소폭 하락했다.

연초부터 계속 상승하던 통화량 증가폭이 지난 5월 증가세가 다소 둔화됐다. / 연합뉴스=공감신문

이에 대해 한은은 "2015년 9월 9.4%에 달했던 M2 증가율이 그 해 10월 이후 민간신용 증가율 하락 등으로 전반적으로 낮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상품별로는 ▲요구불예금(10.6%)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8.5%) ▲2년 미만 금융채(7.9%) 등의 증가율이 높았다.

경제주체별로 살펴보면 기업보다 가계가 보유한 통화량이 더 큰 증가폭을 보였다. 가계 및 비영리단체가 보유한 통화량은 1315조8935억원으로 1년 새 6.3% 증가한 반면 기업이 보유한 통화량은 617조8744억원으로 동기간 4.6%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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