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인중개사 10명 중 6명 "변동 없이 상반기 시세 그대로 유지" 전망

[공감신문] 공인중개사 10명 가운데 6명은 올 하반기 주택 매매가격이 상반기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변동 없이 상반기 시세 그대로 유지될 전망이다. 

올 하반기 주택매매가는 상반기와 비슷한 수준일 것으로 보인다. / 연합뉴스=공감신문

한국감정원은 전국 우수 협력공인중개사 대상으로 하반기 주택시장 전망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응답자(전체 2462명)의 63.8%가 올해 주택 매매가의 보합세를 예상했다.

특히 수도권 집값 보합세를 보일 것이라 전망한 응답자는 66.1%로 전국 평균보다 높았다. 집값이 상승할 것이란 응답자는 전체의 18.6%로 하락할 것이란 응답자(17.6%)보다 많았다.

매매가 상승을 예상한 응답자들은 그 이유로 ▲재개발·재건축 사업 활성화와 분양시장 호조(23.1%) ▲거시경제 및 실물경기 회복 전망(22.2%) ▲높은 전세가율에 따른 매매 전환수요(22.2%) ▲저금리 기조에 따른 유동자금 유입(15.0%) 등을 꼽았다.

반면, 매매가 하락 원인으로는 ▲신규공급물량 증가 부담(37.2%) ▲대출 규제 강화 전망(25.6%) ▲정책적 규제에 따른 수요 감소(20.8%) ▲미국발 금리 인상에 따른 국내 기준금리 인상 전망(6.9%) 순으로 응답자가 많았다.

전국 공인중개사들은 올 하반기 전세값도 보합세를 보일 것이라 전망했다. / 연합뉴스=공감신문

전셋값은 보합세라 전망한 응답자가 68.4%로 가장 높았고, 21.4%가 전셋값이 오를 것이라 예상했다. 하락할 것이란 응답자는 10.2%에 불과했다. 월세의 경우 ▲보합 74.7% ▲상승 7.8% ▲하락 17.5% 순이었다. 

한편, 하반기 주택 거래량이 상반기와 비슷할 것이라 전망한 응답자 비율은 각각 ▲매매 48.9% ▲전세 66.3% ▲월세 71.9% 등 이었다. 감소(또는 매우 감소)할 것이란 응답자 비율은 ▲매매 39.8% ▲전세 19.1% ▲월세 19.0%로 증가할 것이란 응답자보다 많았다.

하반기 호황이 기대되는 상품은 ▲신규 분양 아파트(28.1%) ▲재개발·재건축(16.3%) ▲기존아파트(13.7%) ▲아파트 분양권(14.2%) ▲단독주택(12.2%)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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