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지역 특별재난지역 선포 등 정부차원 대책 추진

17일 피해지역 특별재난지역 선포 촉구 성명서를 받고 있는 이낙연 총리 / 연합뉴스=공감신문

[공감신문] 이낙연 국무총리는 17일 호우로 인해 피해를 입은 현장을 방문해 “시설복구를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총리는 이날 현장방문을 통해 이재민들을 위로하고 수습·점검사항을 확인하며 이와 같이 말했다.

이 총리는 피해현장에서 “충북 청주지역을 비롯해 진천, 괴산, 증평 등 호우 피해현황을 조속히 파악해 특별재난지역 선포 등 정부차원의 대책을 추진하겠다”고 공표했다.

17일 수해현장 둘러보는 이낙연 총리 / 연합뉴스=공감신문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되면 사상자에 대한 응급대책 및 재난구호 활동 지원, 피해지역 복구에 필요한 전반적인 사항들을 지원받을 수 있다.

현재 충북을 기준으로 시간당 90mm, 총 300mm에 달하는 기습적인 폭우가 쏟아져 청주와 괴산 지역은 유례없는 피해를 입었다.

이로 인해 이재민 517명, 주택 686동, 농경지 4962ha, 비닐하우스 77개동 등이 침수돼 지역주민들의 시름이 멈추지 않고 있다.

이 총리는 “이번 호우로 유명을 달리하신 분들의 명복을 빌고, 이재민 여러분에게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피해 주민들의 한을 달랬다.

이 총리는 이날 이승훈 청주시장과 이경용 금강유역환경청장의 피해 상황 및 복구 진척도 등을 보고받았다.

보고를 받은 이 총리는 국민안전처·행정자치부 등 관계부처에 피해지역 지자체와 함께 인력과 자원을 총동원해 복구 작업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당부했다.

이어 “피해조사를 신속히 진행해 재난안전특별교부세 등 재난복구 예산을 속히 지급할 수 있도록 할 것”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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