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 차원 아닌 의원 개별적으로 소집요구 동참

더불어민주당 정춘숙 원내대변인(가운데)이 지난 4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를 마치고 바닥에 앉아 취재진의 눈높이로 백 브리핑을 하고 있다.

[공감신문] 전지선 기자=더불어민주당이 바른미래당 주도의 임시국회 소집요구에 동참하기로 했다.

민주당 정춘숙 원내대변인은 17일 의원총회 뒤 “바른미래당을 중심으로 소집요구서를 제출하기로 했다”며 “현재 농성중인 을지로위원회 소속 의원 등이 개별적으로 바른미래당의 소집요구에 동참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춘숙 원내대변인은 “민주당 의원 128명 가운데 11명 정도가 국회 소집에 참여하겠다고 했다”며 “국회소집은 원내대표와 원내수석부대표에게 전부 위임해 진행키로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여야 4당 원내대표가 모여서 사인을 한 것은 아니지만 국회를 열자는 데는 같은 뜻이다. 바른미래당도 소집을 요구하고 다른 당도 국회를 열자고 했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보면 한국당을 제외한 나머지 여야 4당이 국회를 열게 되는 모양이 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언제든 한국당이 들어오면 적극 환영”이라며 “한국당과 의사일정을 합의해 모든 일을 신속하고 정상적으로 진행하는 것이 저희가 바라는 바”라고 강조했다.

한편, 정 원내대변인은 향후 일정에 대해 “시정연설은 의사일정 합의보다는 의장님이 강혁히 요청하면 할 수 있는 것으로 안다”며 “소집요구서를 제출하면 시정연설은 목요일이나 금요일쯤 가능할 것으로 보여 의장님께 강하게 요청하려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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