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HOME 교양공감 리빙
[공감신문] 우리가 잘못 알고있는 건강 상식들

[공감신문] 대부분의 사람들이 당연하게 생각하고 있는 정보들이 있다. 뭔가를 할 때는 이렇게 해야 하고, 어떤 행동을 하면 좋지 않다는 등등 말이다.

이런 정보들은 당연하다고 생각되기 때문에 한 번 머릿속에 ‘상식’으로 자리를 잡고 나면, 다시 올바른 지식으로 고쳐지기가 쉽지 않다. 그러다 때로는 무엇이 맞는 건지 헷갈리기도 한다.

수많은 정보 속에서 무엇이 올바른 정보인지를 알기가 쉽지만은 않다.

특히 건강 관리에 관련된 상식이 잘못될 경우에는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는 법이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믿고 있는 잘못된 상식들을 이번 기회에 바로잡아 보자.

 

■ 근육이 늘면 기초 대사량도 증가해 살이 찌지 않는다? 

운동을 열심히 해서 근육을 늘리면 기초 대사량이 증가해 많이 먹어도 살이 찌지 않는다는 말이 있다. 완전히 틀린 말은 아니지만, 근육량 증가를 통한 기초 대사량 증가는 생각보다 적다. 근육 1kg이 24시간동안 소비하는 칼로리는 20칼로리 미만으로, 결국 근육량을 10kg은 늘려야 200칼로리를 소모할 수 있다는 말이 된다.

하지만 운동을 아무리 해도 근육량 1kg을 늘리는 것은 결코 쉽지 않다. 신체 조건이 좋은 성인 남성이 엄격한 식이조절과 규칙적인 운동을 해야 겨우 1kg의 근육이 붙는다고 한다. 결국, 기초 대사량을 증가시키기 위해 근육량 10kg을 늘리기 위해서는 운동선수들처럼 1년 내내 철저한 자기관리를 거쳐야 한다는 말이다.

 

■ 사우나에서 땀을 쏙 빼면 감기 치료에 좋다?

흔히 감기 환자들이 빨리 낫기 위해서는 땀을 많이 내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실제로 땀을 흘리며 자고 일어나면 몸이 가뿐한 것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하지만 사실, 땀을 뺀다고 해서 감기가 낫는 것은 아니라고 한다.

감기라고 일부러 사우나에 가서 땀을 빼는 것은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

오히려 감기 환자가 사우나 등에서 땀을 많이 내면 수분 부족 때문에 체온이 급격히 상승해 위험해질 수도 있다. 감기에 걸렸을 때는 일부러 땀을 내기보다는 서서히 체온이 오르도록 하고, 충분히 물을 마시고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

 

■ 코피가 날 때 고개를 젖히면 좋다?

어린 시절, 갑자기 코피가 흐르면 코부터 막고 고개를 뒤로 젖히곤 했다. 하지만 이것도 잘못된 행동이라고 한다. 코피가 날 때 코를 젖힐 경우, 잘못하면 피가 목으로 넘어가 폐나 위장으로 들어갈 수도 있다.

뒤로 젖히지 말고 앞으로 숙여야 한다./출처=CNR

코피가 흐르면 고개를 살짝 앞으로 숙이고 콧속을 지혈해야 한다. 만약 코피가 심한 경우에는 피를 멈추게 하기 위해 얼음으로 가벼운 찜질을 하는 것도 지혈에 도움이 된다.

 

■ 땀을 많이 흘리며 운동하면 살이 더 잘 빠진다?

땀에 흠뻑 젖을 만큼 열심히 몸을 움직이고 나면, 운동을 정말 많이 한 것 같은 기분이 든다. 때로는 운동 후 땀이 별로 나지 않은 사람보다 다이어트 효과가 더 클 것이란 생각을 하고 뿌듯해하기도 한다. 이 역시 착각에 불과하다.

하지만 땀 분비량은 운동 효과와 무관하다. 땀은 신체의 온도 조절을 위한 것으로, 지방이 아닌 수분이 몸 밖으로 배출 되는 현상이기 때문이다. 땀을 흘리고 실제로 체중이 줄어드는 현상이 있긴 하지만 일시적일 뿐, 다시 물을 마시면 원래 체중으로 회복된다.

그러니 땀을 얼마나 흘렸는가에 연연하며 운동을 하기 보다는 자기 페이스를 지키며 체지방을 감량하는 것에 집중하는 편이 좋겠다.

 

■ 허리가 아플 땐 뜨거운 찜질이 좋다?

허리가 쑤시고 아프면 무조건 뜨겁게 찜질을 하는 사람들이 많다. 특히 중년 여성들은 요통 때문에 찜질방에 몸을 ‘지지러’ 가기도 한다. 하지만 이렇게 무조건 온찜질을 하는 것이 오히려 건강에 좋지 않을 수도 있다.

과한 찜질은 오히려 좋지 않다는 것.

만성요통의 경우 10분에서 20분 정도의 온찜질이 통증을 감소시켜 주는 효과가 있다. 그러나 너무 오랫동안 찜질을 하면 통증 부위의 온도가 높아지고, 급격한 혈액순환을 촉진해 근육을 과하게 이완시켜 오히려 통증이 증가할 수 있다.

가벼운 근육통에는 하루 이틀 정도의 냉찜질이 낫고, 그보다 심한 근육 부상이 발생한 경우에도 이틀 정도는 차가운 얼음주머니로 찜질하면 부종과 염증을 가라앉히는 데 좋다.

 

■ 안경이 근시를 더 빨리 오게 한다?

눈이 나빠지기 시작하고 안경을 맞춰 쓰게 되면, 이후 근시가 더 심해졌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마치 안경을 쓴 이후로 근시가 더 빨리 찾아오는 것만 같다는 생각 말이다. 하지만 이 역시 착각이다.

근시는 몸이 성장하면서 같이 진행되다가 성인이 돼 성장을 마치면 함께 진행이 멈춘다. 그렇기 때문에 대부분의 사람들이 사춘기 무렵 안경을 쓰기 시작해 안경을 쓴 이후부터 근시가 심해졌다고 착각하는 것이다.

그렇다고 안경이 근시의 진행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는 것도 아니다. 안경을 쓴다고 눈이 더 나빠지는 것은 아니지만, 좋아지는 것도 아니라는 것.

 

■ 여드름 피부엔 찬물 세수가 좋다?

일반적으로 여드름이 올라와 열이 오른 피부는 찬물로 세수하면 진정될 것 같이 느껴지기 마련이다. 그래서 세수를 끝낼 때 만이라도 꼭 찬물로 마무리하라는, 그렇게 하면 열린 모공이 닫힌다는 말도 많이 들어봤을 것이다.

하지만 찬물 세수는 오히려 피부에 독이 될 수 있다. 모공 속 피지를 충분히 제거하지 못한 상황에서 찬물로 세수를 하게 되면, 모공 속 피지가 응고돼 여드름이 악화될 수 있다. 너무 뜨거운 물 역시 좋지 않기로는 마찬가지다. 세수는 미온수로 하는 것이 가장 좋다.

덧붙여서 너무 세수를 자주하는 것도 피부에 자극을 주기 때문에 좋지는 않다. 무엇이든 ‘적당히’가 중요하다.

 

■올바른 상식으로 건강하게

요즘은 오히려 정보가 너무 넘치는 탓에 무엇이 맞는지 골라내기도 쉽지가 않다. 때문에 어떤 경우에는 잘못된 상식이 더 빠르게 퍼져나가기도 한다.

이번 포스팅에서 소개한 잘못된 상식들을 이미 알고 계시던 똑똑한 구독자분들도 있겠다. 그런가하면 그동안 잘못된 상식을 착실하게 실행하고 있던 분들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내가 여태 잘못된 상식을 가지고 있었다고 너무 절망할 필요는 없다. 결국은 앞으로 고쳐나가면 되는 문제니 말이다. 또한, 주변에서 어떤 정보를 얻었다고 그것을 너무 맹신하기 보다는 검색 등을 통해 다시 확인해 본다거나 전문인의 의견을 참고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바야흐로 ‘팩트체크’가 꼭 필요한 시대니 말이다.

<저작권자 © 공감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교양공감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