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포괄적 재난·안전 종합대책 수립을 위한 정책 토론회 개최

19일 국회에서 장애인의 권리와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정책 토론회가 열렸다.

[공감신문] 자유한국당 나경원 의원은 19일 국회 제3세미나실에서 ‘장애포괄적 재난·안전 종합대책 수립을 위한 정책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는 ‘장애인이 안전해야 모두가 안전해야’ 한다는 주제로 각종 재난과 인재에 취약한 장애인의 처지를 개선하기 위해 마련됐다.

나경원 의원과 이종명 의원, 유민봉 의원이 공동 주최했으며, 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 한국장애인연맹 등의 장애인 인권단체가 함께 했다.

토론회에 참석한 정우택 원내대표는 축사를 통해 지난 런던 아파트 화재 사건을 거론하며 “(장애인 안전대책 수립을 위해) 국가적 기본계획이 잘 수립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국내는 재난상황에서 장애인을 보호할 계획 및 예산이 없는 상태”라고 덧붙였다.

나경원 의원은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하면 많은 장애인이 현장을 탈출하지 못하고 사망한다”며 “장애인의 안전 권리를 생각할 시기가 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카펫에 새겨진 장식용 골이 휠체어를 끄는 장애인에게는 큰 장애물이 된다”며 “우리에게 아무렇지도 않은 것들이 그들에게는 큰 위험으로 다가올 수 있다”고 장애인 안전에 대해 역설했다.

자유한국당 나경원 의원

이종명 의원은 “각종 재난상황에서 장애인을 포함한 취약계층의 위험도는 크게 높다”며 “특히 화재 발생 시 장애인 사망률은 일반인에 3배나 높다”고 말했다.

이어 “각 지자체는 장애인을 포함한 안전취약계층에 대한 대책을 수립해 각 조례에 포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민봉 의원은 “우리 사회는 그동안 고도의 성장을 최우선 순위로 삼아 바쁘게 달려왔다”며 “이제는 멈춰서 취약계층을 뒤돌아봐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 이어 “앞으로 정책 사회적 약자를 위한 정책이 우선이 돼야 한다”고 부연했다.

이밖에 이날 행사에는 자유한국당 의원들과 각계 전문가들이 참석해 장애인 인권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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