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지난 하반기부터 수출 압박 받아"...2020년, 2021년 성장률 각각 2.6%로 전망

피치의 한국 경제 전망

[공감신문] 전지선 기자=국제 신용평가사 피치가 2019년 한국 국내총생산 기준 성장률 전망치를 0.5% 내렸다.

18일 피치가 발간한 ‘2019년 6월 세계 경제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 성장률 정망치를 2.5%에서 2.0%로 내렸다.

피치는 "중국 성장 둔화와 무역 분쟁 영향으로 지난해 하반기부터 한국 수출이 압박을 받았다"며 "한국의 주요 수출품 중 하나인 반도체 가격은 작년 말부터 급락해 이익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약한 인플레이션과 경기 둔화가 한국은행이 조만간 금리를 25bp(1bp=0.01%) 인하하도록 부추길 가능성이 있으나 내년에는 이러한 상황이 뒤집힐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내수 촉진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새로운 재정 정책의 도움으로 한국 경제는 올해 하반기부터 회복될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피치는 2020년과 2021년 한국 성장률 전망치를 각각 2.6%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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