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표 직후 주춤했던 상승률, 7월 들어 빠르게 회복하고 있어 

[공감신문] 부동산 안정화를 위해 정부가 내놓은 6․19 부동산 대책이 발표된 지 한 달이 지났다. 발표 직후 아파트값 상승이 주춤했지만 이내 빠르게 회복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서울의 아파트값 상승은 여전히 오름세를 보이고 있었다. 

619 대책 발표 후 아파트값 상승이 주춤했지만 7월 들어 빠르게 회복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 연합뉴스=공감신문

한국감정원이 20일 발표한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6% 상승했다. 서울 지역의 아파트값 상승률은 전국 아파트값 평균 보다 높은 0.17%를 기록했다. 이는 전국 시도 중 가장 높은 상승률로 3주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서울 지역 아파트값 상승률은 6․19 대책이 발표되기 전인 지난달 12일 0.18%에서 발표된 직후인  19일 0.12%, 26일 0.1% 등으로 상승폭이 둔화됐었다. 하지만 7월 들어 3일 0.11%, 10일 0.14%, 20일 0.17%를 기록하며 다시 상승하고 있다. 

전국의 아파트값은 0.06% 올라 지난주(0.05%)보다 상승 폭이 확대됐다.

하지만 서울 지역의 아파트값이 골고루 오른 것은 아니다. 노원구의 경우 지난주 0.31%에서 0.25% 상승 폭이 둔화했다. 반면, 강남권의 아파트값은 상승 폭은 컸다. 강남 3구라 불리는 강남구와 서초구, 송파구는 지난 주와 비교해 각각 0.1%, 0.14%, 0.12 포인트씩 상승했다. 

서울 외에 아파트값 상승률은 ▲전남 0.14% ▲제주 0.12% ▲세종 0.12% ▲경기 0.10% ▲광주 0.00% ▲경남 -0.11% ▲충남 -0.10% ▲경북 -0.09% ▲울산 –0.06% 등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경남, 경북, 울산 등 지역은 신규 입주물량이 줄어들며 지역경기까지 침체되면서 하락세가 심화됐다. 

전국의 아파트 전셋값은 0.01% 오르는 등 안정세를 보였다. / 연합뉴스=공감신문

전국의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0.01% 오르는 등 안정세를 보였다. 서울과 경기는 각각 0.06%, 0.03% 올랐고 지방은 0.02% 하락했다. 최근 약세가 이어졌던 제주도와 부산의 전셋값은 이번 주 조사에서 보합세로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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