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손세이셔널그를만든시간’에 등장한 손흥민 친형 손흥윤

▲손흥민 친형 손흥윤(사진=ⓒtvn)

21일 ‘손세이셔널그를만든시간’이 방영되며 손흥민 친형 손흥윤에게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날 아카데미를 처음으로 찾은 손흥민은 오랜만에 만난 친형과 반가운 마음을 드러내며 어린시절을 회상했다.

손흥민은 “저는 어릴 적부터 축구를 진짜 좋아했다. 다른 것에는 흥미가 없었다”며 “1교시가 끝나면 10분 정도 쉬는 시간이 있었다. 공들고 운동장으로 나가서 짧은 시간이라도 친구들하고 놀고, 아니면 혼자라도 나가서 축구를 했다”며 어릴적부터 남다른 축구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손흥윤은 “6학년 때 담임선생님께서 제 교과서를 다 버리시고 너는 아침부터 하교할때까지 운동장에 나가 공만 차라고 하신 적이 있다”며 “담임선생님은 제가 공부를 너무 안 해서 벌을 주려고 그렇게 하신 건데 그때도 저는 축구를 정말 좋아했다. 신나서 아버지와 흥민이에게 이야기했는데 흥민이가 정말 부러워하는 눈빛으로 나도 형처럼 공부 안 하고 축구만 하고 싶다고 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러면서 “저 같은 경우는 아버지와 싸움도 더 많이 해서 혼나고 했는데 손흥민 선수는 여우같이 맞기 전에 아픈 척하고 아버지께서 때리려고 하면 미리 눕고 해서 덜 혼났다”며 웃음 짓기도 했다.

손흥민 또한 “형제들 간에 사소한 걸로 다툼을 했었다. 아버지께서 화가 나셔서 공 2개를 가져오라고 하셔서 리프팅 훈련을 시키셨다. 4시간 동안 공 안 떨어뜨리고 리프팅 하는데 진짜 공이 3개로 보였다. 그러고 나서 싸우지 말자 다짐했는데 뭐 얼마나 갔겠나”고 덧붙여 웃음을 유발했다.

한편 손흥윤은 손흥민과 마찬가지로 독일 5부리그에서 활약하는 등 축구선수로 활동한 바 있다. 현재는 손 아카데미 코치로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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