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 성희롱 논란에 휩싸인 임효준(사진=ⓒ임효준인스타그램)

임효준 쇼트트랙선수가 동성 성희롱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과거 그의 발언 또한 재조명되고 있다.

임효준은 지난 17일 남녀 선수들이 모인 가운데 암벽 등반 훈련의 시간을 가졌다. 하지만 이날 임효준은 동료 선수 황대헌의 바지를 내리는 큰 실수를 저질렀다. 당시 황대헌은 여자 선수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하반신이 무방비로 노출됐다.

이에 황대헌은 수면제를 복용해 잠을 잘 정도로 심한 충격을 받았고, 이를 전해들은 장권옥 감독이 연맹에 보고하며 사태가 일파만파 커졌다.

임효준 소속사는 논란에 대해 “훈련 도중 장난스러운 분위기가 조성돼 임효준이 조금 과격한 장난을 한 것 같다”며 황대헌 선수에게 미안한 마음을 표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선수촌은 기강해이를 문제로 남녀 전원을 한달간 퇴촌시킨 상태다.

한편 논란이 불거지자 임효준 선수의 역대급 장난이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해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임효준은 부모님이 원하는 수영선수가 되려고 했지만, 면봉 사건으로 진로를 바꿨다고 전한 바 있다.

당시 임효준은 “운동을 시작할 때 부모님이 수영선수를 시키려고 했는데 면봉으로 장난을 치다가 고막이 터졌다”며 쇼트트랙으로 입문하게 된 일화를 설명했다.

임효준은 초등학교 1학년 빙상부에 들어가기 전 축구, 골프, 수영 등 다양한 선수의 길을 모색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저작권자 © 공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